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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외모관리를 하셔서 결혼식날의 내 모습을 내 인생 최고의 리즈시절로 만들어야죠! [체형관리, 피부관리, 헤어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피부관리 주의사항
피부의 상태에 따라서 그 날의 메이크업 완성도가 결정됩니다. 결혼식 당일날 내 피부를 최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놓고, 화장이 내 피부인 양 착 달라붙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인 결혼식 날을 위해서 평소보다 더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피부관리 꿀팁
1. 피부과 시술 (웨딩패키지)
피부과 시술에 따라서 여드름을 짠 자국이나,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등 관리받은 흔적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가라앉는 시간을 갖기 위해 결혼식 1~2주 전에 다 끝내놓으셔야 합니다. 피부과에 따라서 4주~8주 웨딩패키지 상품들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병원에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혹시 다니던 병원이 있으시다면, 결혼한다고 한 번 말씀해보세요! 병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결혼식 일정에 맞춰서 특별 관리를 해준다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정신없이 바빠지는 스케줄은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일하고 퇴근하고 결혼식에 대한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웨딩패키지를 끊어놓고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많이 고민해보세요!
2. 알레르기 반응
가끔씩 자기도 알지 못했던 알레르기 반응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곤란해질 수도 있습니다. 너굴뱀(남편)같은 경우에는, 일본에서 살고 있을 때까지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갑자기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원래부터 햇빛과 염분에 쉽게 부어오르고, 오이비누나 블루칩 비누에도 알레르기성 반응이 있고, 금속에는 접촉 알레르기가 있는 등 아주 다이나믹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했습니다. 특히 접촉성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액세서리 대여 시, 한 번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짜 조그마한 액세서리 하나로 결혼식을 망쳐버리게 되면 너무 속상하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평소보다 더 주의해주시고, 멀쩡한 분이시더라도 피부과에 가보셔서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3. 피부관리 샵
피부관리 샵에서도 다양한 관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람곰(아내)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테라피보다는 의학의 힘을 더 믿기 때문에, 피부과를 가는 선택을 했지만, 전문적인 피부관리 샵에서 관리받기를 선택하는 예비 신부들도 많습니다. 웨딩박람회에 가보시면 이런 피부관리 업체들이 상당히 파격적이고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제안하기도 하니, 웨딩박람회를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웨딩박람회에 나오는 업체들은 강남 쪽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주변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직장이 그 근처인 분들은 괜찮겠지만, 생활권이 동떨어진 분들은 차라리 주변 지역에 있는 좋은 샵을 찾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정말 이 시기는 살벌하게 바쁘답니다ㅠ
4. 집에서
마스크팩, 오이팩, 석고팩, 고무팩 등 수많은 피부관리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포장지에 쓰여있는 효과를 너무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보급해주고, 영양을 공급해줘서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 주기 위함이라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꾸준하게 관리해주세요! 자기 전에, 누워서 핸드폰 볼 때, 드라마 볼 때 틈틈이 관리합시다!
체형관리 주의사항
옷보다 옷걸이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죠. 체형관리가 어느 정도 되어있어야 눈에 보이는 모습도 예쁘고, 사진으로 찍혔을 때도 예쁘게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본식 촬영은 보정에 한계가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만큼은 뽀샵의 힘을 빌릴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체형관리에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요?
체형관리 꿀팁
1. 지방분해(파괴) 주사?
신부의 가장 큰 걱정은 역시 팔뚝입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희고 가녀린 팔뚝을 보여주고 싶은 것은 전국 모든 신부 공통입니다. 팔뚝만 가늘어져도 사진 찍었을 때, 진짜 날씬하게 나온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시죠? 물론 오랜 시간 동안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해서 원하는 몸을 만들면 좋겠지만, 이미 청첩장을 돌리고, 여기저기 인사드리러 다니면서 우리의 몸매는 많이 망가져 있기 쉽습니다. 이럴 때 지방 분해 주사를 맞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람곰(아내)은 맞지 않았지만, 다람곰의 친구 2명은 저 주사를 맞고 꽤나 효과를 봤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2달 후에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니,넉넉잡아 본식 2달 전 쯤에 병원(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2. 다이어트
여자는 평생 다이어트를 합니다. 여태 살아오면서 찾은 자기한테 가장 잘 맞는 다이어트를 골라서 철저하게 실행해 주세요. 다람곰(아내)처럼 복부에 전혀 근육이 없는 사람은 먹은 만큼 배가 나옵니다. 일단 먹는 양을 줄이고 특히 염분이 많은 음식들은 피해 주세요, 붓기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컨디션에 따라서 며칠씩 붓기가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결혼식이 가까워질수록 짠 음식은 최대한 피해 주세요.
3. 가녀린 어깨선
기골이 장대한 넓은 어깨! 이건 신랑한테만 필요한 느낌입니다. 신부는 가녀린 어깨가 마치 꽃망울처럼 아래로 툭 떨어진 느낌이 필요하죠. 의식적으로 어깨를 내리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름다운 어깨 선을 위해 어깨를 내리는 연습! 꼭 잊지 말아 주세요!
4. 선택과 집중
결혼식날 입는 웨딩드레스의 코르셋, 보형패드 등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부분과 커버가 불가능한 부분을 잘 생각하시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리를 하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리, 얼굴 라인, 팔뚝 등 맞춤 관리를 하시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헤어 관리 주의사항
신부들이 결혼식 헤어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헤어스타일에 관한 것들입니다. 앞머리를 내릴지, 올릴지, 길이는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다 고민거리입니다. 다람곰(아내)이 내린 결론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다람곰은 후회가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헤어관리 꿀팁
1. 앞머리 내리고 싶으면 내리세요.
앞머리를 내리면 땀이 나서 떡지고, 스프레이로 고정을 안 해서 자주 흐트러져서 계속 신경 써줘야 하고, 무조건 다 올리고 결혼해야 한다고 하는 말들, 다 쓸데없는 말입니다.
다람곰(아내)은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앞머리 있는 올림머리를 했고, 그 선택에 대해서 지금까지 전혀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이렇게 앞머리를 내리는 스타일을 하는 신부들도 많아지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남들 어떻게 하는지 살피면서 고민하지 마시고,자기가 볼 때 가장 예쁜 머리를 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2. 염색은 미리 해주세요.
인터넷에서 결혼식 염색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추천하는 시기가 정말 다양합니다. 길게는 2주 전부터 짧게는 3일 전까지, 정말 가지각색인데요, 그 다양한 답변들 모두 정답입니다. 사람마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저희 같은 경우엔 머리카락이 조금 빠르게 자라나는 편이라 5일 전쯤에 염색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에 맞춰서 염색을 해주세요.
3. 헤어피스 준비하기
염색한 색과 비슷한 색의 헤어피스가 있으면 결혼식날 활용하기 좋습니다. 머리숱이 풍성하면 굳이 없어도 되지만, 머리숱이 적은 편이라면 챙겨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헤어 메이크업 샵에서 헤어피스 필요하다고 추가 비용 10만원정도 요구하는데, 그때 꺼내서 붙여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업체에 따라서 헤어피스 가져왔다고 하면 입 싹 닫고 도망가버리는 '엘X라'같은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금 생각해도 부글부글)
-엘X라 후기(까기)-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실패했습니다.
결혼식 1주일 앞두고 광복절부터 수도권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져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격상된다 어쩐다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희는 멘붕에 빠졌습니다. 다람곰(아내)은 그때부터 결혼식날까지 잠도 제대로 못 자서 피부는 엉망, 매일 울어서 얼굴도 엉망, 내 결혼식인데 어떻게 진행될 건지 알 수 없다는 스트레스로 마음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 다 청첩장 주면서 초대했던 사람들 다 그냥 오지 말아 달라고 전화 돌리고 나니, '어차피 오는 사람도 없는데 이게 다 뭔 소용이냐'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치킨, 피자, 족발 등 먹고 싶었던 음식들 다 주문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건강한(?) 상태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비록 멘탈이 무너져서 실패하긴 했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꼭 관리에 성공하셔서,
리즈 시절 외모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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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후회 없는 결혼식을 위한 마지막 선택 (1) - 식순, 사회자, 주례 정하기
(전체적인 결혼식 분위기 그려보기)
결혼 준비 시작은 2020년 1월 초,
결혼식 본식은 2020년 8월 22일이었습니다.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