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고난의 행군)

[결혼 준비] 청첩장 돌리기 대작전! - 청첩장 돌릴 때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받는 사람도 행복한 청첩장 돌리기 꿀팁!)

너굴뱀과 다람곰 2021. 1. 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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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준비에 바쁘신 예비부부 여러분! 

 여러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너굴뱀(남편), 다람곰(아내)의 결혼 이야기

 

  이제 웬만한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결혼식을 빛내줄 하객들을 초대할 차례입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은 결혼식 약 2개월 전부터 청첩장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얼핏 간단해 보이는 청첩장 돌리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생각한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청첩장 돌리기 꿀팁 & 주의사항 

 1. 청첩장은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돌리기 시작하셔야 합니다.

  청첩장을 돌릴 사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동네 친구, 초, 중, 고등학교 동창, 대학교 친구, 선후배, 직장 동료, 군대 동기 등 생각보다 돌려야 할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청첩장을 결혼식 직전까지 돌리면 체형관리와 피부관리에 쏟을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밤늦게까지 밥 먹고 술 마시고 하는 날들이 많기 때문에, 늦어도 결혼식 4주 전까지는 청첩장 돌리기를 끝내고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2. 만나는 사람들을 그룹화해서 한 번에 만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하는 두 사람의 지인들 정도의 나이대라면 시간을 맞추는 것이 아주아주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최대한 묶어서 한 번에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동기들 다 모으고 그다음엔 동창들 다 모으고, 동네 친구들 다 모으고, 이런 식으로 그룹별로 한 뭉텅이씩 만나세요. 한두 명씩 만나다 보면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3. 커플이 서로 인사시켜줘야 하는 사람들을 미리 정해주시고 공유해요.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 찾아 뵐 때는 같이 자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시켜줘야 하는 사람들을 공유하며, 시간을 함께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점심에는 의왕에 계신 너굴뱀의 할머니와 고모들을 뵙고, 그날 저녁에는 동탄에 계신 다람곰의 친한 언니 부부를 만나고, 이런 식으로 함께 동선을 생각하면서 스케줄을 짜주세요.

 

4. 청첩장 봉투에 이름을 적거나 붙여주세요.

  청첩장 봉투에 건네줄 사람의 이름을 써놓고, 그 사람을 만나러 갈 때 그 청첩장을 챙겨서 나갑시다. 그냥 건네주는 것보다, 저렇게 나의 이름이 쓰여있는 봉투를 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좋아합니다. 다람곰(아내)은 라벨 프린터기를 이용해서 청첩장을 줄 사람들 이름을 라벨지에 인쇄해서 한 장 한 장 붙여서 나눠줬습니다. 받는 사람들도 자기 이름이 정성스럽게 붙어있는 것을 보면서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받는 사람도 행복한 청첩장이었으니, 그 사람도 까먹지 않고 결혼식날 꼭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지 않을까요? 꼭 라벨 프린터가 아니더라도, 손으로 정성스럽게 그 사람의 애칭이나, 별명 등을 봉투에 적어서 건네줍시다.

 

5. 혹시 만약을 위해서 청첩장은 항상 지니고 다니세요.

  길가다가 청첩장을 줄만한 사이인 사람이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청첩장을 제작할 때는 생각 못했지만 갑자기 줘야 할 사람이 생각날 수 있습니다. 봉투 겉면에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여분의 청첩장을 가방에 항상 휴대하고 다녀주세요.

 

6. 모바일 청첩장은 4주 전에 오픈하세요.

  모닝글로리에서 청첩장을 만들면, 모바일 청첩장4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나옵니다. 저희 부부도 그 쿠폰을 이용해서 4주 전에 모바일 청첩장을 오픈해서 4주 딱 쓰고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모든 비용은 '무료'였습니다!

 

너굴뱀과 다람곰의 결혼 이야기


너굴뱀과 다람곰 부부의 청첩장!

 너굴뱀(남편), 다람곰(아내)부부의 청첩장 돌리기 대작전! 

  너굴뱀과 다람곰은 결혼식 2개월 전부터 청첩장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청첩장을 다 돌리는 데에는 2달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각자 일하는 스케줄과, 만나야 하는 사람들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고, 주말에 특히 약속이 많이 몰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너굴뱀(남편)같은 경우에는 결혼식 일주일 전에 비행기를 타고 진해까지 내려가서 그곳에 살고 있는 소중한 친구에게 청첩장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돌리고 나니, 밤늦은 식사, 술자리 등으로 체형과 피부가 많이 상했습니다. 그때 생각한 것이 '청첩장은 조금 더 빨리 돌리기 시작해서, 다 돌리고 난 다음에 천천히 외모관리를 하는 것이 훨씬 좋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의 글을 읽으신 여러분은 꼭 일찌감치 다 돌리시고, 완벽한 외모 가꾸기를 끝낸 다음에 결혼식 때 인생 최고의 리즈시절을 만들어서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희의 청첩장 돌리기는 실패였습니다. 청첩장은 500장 좀 넘게 주문하고, 돌렸지만, 결혼식장에 올 수 있는 사람은 50명밖에 안됐습니다. 결혼식 1주일 앞두고 갑자기 코로나 사태가 급변하면서, 취소와 연기에 대한 자세한 매뉴얼은 결혼식 이틀 전에나 나오고, 손 써볼 겨를도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텅 빈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초대장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은 못했지만, 저희에게 청첩장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저희의 결혼 소식을 알리고, 그 축하를 받는 티켓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첩장을 건네줄 때 "네가 진짜 결혼을 하는구나!", "형 진짜 축하드려요.", "쌤 정말 축하해요!"라고 진심으로 축하해 준 사람들의 고마운 말 한마디 한마디 다 저희 가슴속 깊이 남아있습니다. 혹시라도 결혼식이 코로나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청첩장 제작을 주저하는 분들이나, 모바일 청첩장으로만 결혼 소식을 알릴 생각이신 분들에게 아날로그틱한 종이 청첩장으로 축복과 축하의 말을 받는 기분을 느껴보시는 것을 정말 추천해드립니다!

 

저희 부부에게 이 글을 읽는 예비부부님들의 청첩장은 오지 않겠지만,

너굴뱀과 다람곰은 여러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심플한 인사말이 오히려 유니크했던 너굴뱀과 다람곰의 청첩장

 

 

 

  청첩장까지 돌렸으면, 이제 진짜 본식이 얼마 남지 않았을 시기입니다. 계속 자기관리를 해주시면서, 결혼식 전에 계약해야할 마지막 두 가지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본식 촬영과, 혼주 메이크업! 마지막 두 계약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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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결혼식 전에 체결할 마지막 계약! - 혼주 메이크업 본식 촬영!!!

(마지막까지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주의사항과 꿀팁!)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희가 직접 사용했던 모닝글로리 청첩장 후기는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jejujazz.tistory.com/17?category=828639

 

[결혼 준비] 청첩장 만들기 <경고!> - 뜻밖의 노가다가 있을 수도! (청첩장 디자인 고르기 꿀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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