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고난의 행군)

[결혼 준비] 웨딩촬영 사진 셀렉! - 추가 비용으로만 50만원 긁은 후기(강남 터치 오브 라이트 내돈내산 리얼 후기)

너굴뱀과 다람곰 2021. 1. 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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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앞두신 예비부부 여러분 

 정말 축하드립니다! 

 

너굴뱀(남편), 다람곰(아내)의 결혼 이야기

 

  본식 웨딩드레스 가봉까지 마친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은 이제 몇 달 전에 찍은 웨딩촬영 사진을 셀렉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두 사람이라서 촬영 때도 빨리 끝내 달라고만 부탁했었지만, 기왕 찍은 거 제대로 골라보자고 마음을 먹고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웨딩촬영 사진 셀렉? 

  말 그대로 웨딩촬영한 사진들을 쭉 보면서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골라내는 작업입니다. 두 사람의 앨범이니, 두 사람이 직접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골라야겠죠? 꼭 두 사람이 함께 가도록 합시다! 가시기 전에, 스튜디오와의 계약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계약 내용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계약 내용 확인 

  계약 내용은 당연히 업체별로 상이합니다. 원판 구입이 별도인 곳도 있고, 기본 제공인 곳도 있고, 앨범에 들어가는 사진의 장수도 제각각, 기본제공되는 액자와 앨범의 디자인도 제각각,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계약 내용들을 한 번 확인해주시면 좋습니다. 이 확인을 먼저 끝내고, 추가로 결재할 것이 있다면 미리 한 번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도' 추가 결재를 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 방문하는 터치 오브 라이트  

 

www.touchoflight.co.kr/

 

Touch Of Light 강남 웨딩스튜디오

웨딩스튜디오 | 강남구 | Touch Of Light

www.touchoflight.co.kr

 

 

  터치 오브 라이트 스튜디오는 항상 주차하기가 편합니다. 폭풍 주차를 하고 지하에 있는 스튜디오로 들어갔습니다. 내려가서 직원에게 웨딩촬영 사진 셀렉하러 왔다고 말씀을 드리면, 방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그 방에서 웰컴 드링크를 홀짝거리고 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사진을 셀렉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컴퓨터를 보면서 사진을 한장한장 보면서 *어플로 별점을 달아주면, 그 사진들을 또 추려서 고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어도비社 - 라이트룸)

  웨딩 촬영할 때는 힘들고 지치고 이걸 왜 해야 하는건가 싶었었는데, 막상 나온 사진들을 보니까 해맑게 빙구웃음을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아주 행복해 보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터치 오브 라이트 스튜디오 웨딩촬영

  그렇게 총 27장의 사진을 고른 저희는 직원분에게 앨범 편집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27장의 사진 중에 이 사진이랑 이 사진은 흑백으로 하면 좋고, 이 사진은 옆으로 넓게 앨범 2쪽을 다 쓰면 좋을 것 같고, 이런 설명들을 듣고, 대형 액자로 뽑을 사진 한 장과 작은 액자로 뽑을 사진을 한 장 골랐습니다. 여기까지는 너무나도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추가비용 폭탄 

  일단 저희가 고른 사진은 처음 계약한 사진 장 수보다 많았습니다. 저희가 처음 체결했던 계약내용은 사진 20장, 액자는 기본 제공 액자, 수정본 구매까지였습니다. 하지만 20장짜리 앨범은 직접 보니, 상당히 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우리가 고른 대로 7장 추가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다음 난관은 원판구입이었습니다. 원판 구입이 별도라는 사실을 잘 모르던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원판 구입도 따로 추가 비용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본 제공 액자가 너무 별로였습니다. 진짜 웬만하면 액자에 돈 안 쓰겠는데, 써야만 했습니다. 90년대 초중반 호황기에 크레스타 몰고다니는 세모 선글라스 낀 허영심 많은 아주머니가 살고 있는 넓고 방 개수는 많지만 곰팡내가 나는 구옥 집 현관 맞은편 화장실 옆 벽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에 어울리는 액자입니다. 제 설명이 좀 이해하기 어려우실 텐데 직접 가서 보시면 '딱 맞는 표현이었구나!' 하실거에요. 이렇게 총 5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결론 

  여러분은 처음 웨딩 스튜디오 계약할 때 원판 구입이 별도인지, 앨범 사진 장수가 넉넉한지, 기본 제공 액자가 어떤 디자인인지 다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계약을 진행하세요. 결국 스드메 패키지 가격은 최종 가격이 아닌 겁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해주세요. 저희는 헬퍼비, 피팅비, 사진 추가, 액자 교체, 원판 구입까지 추가 비용으로 100만원을 결재했네요. 스드메 패키지 150만원+@(100만원) 해서 총 250만원짜리 스드메였습니다.

 

  터치오브라이트 스튜디오는 저런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 해도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촬영 진행도 프로페셔널했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웠으며, 상담, 포토그래퍼 모두 아주 친절했습니다. 다만 계약전에 우리가 좀 더 잘 확인해보고, 미리 생각을 해보는 편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여러분은 저희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예상한대로 순탄하게 잘 준비하세요!


 

 

  이제 결혼 전까지 해결해야할 잡다한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갈 시기입니다. 다음엔 우리의 결혼식날 하객들에게 대접할 음식들을 직접 먹어보는 웨딩홀 뷔페 시식을 할 차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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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 좋았던 이유

안 좋았던 곳 안 좋았던 이유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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