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결혼식 당일 양가 부모님들의 하루 일정 (혼주 메이크업, 혼주 한복, 하객 맞이 등)

 

 결혼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 

 저희의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예비부부 여러분의 

 행복한 결혼식을 기원합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결혼 이야기

  결혼식날 예비부부들만큼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또 있습니다. 바로 결혼하는 두 당사자의 부모님들이신데요. 예비부부 못지않게 아침일찍부터 집을 나서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벌써 해가 다 지고 난 뒤이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뭐든지 대충 할 수는 없겠죠. 오늘은 결혼식날 양가 부모님들의 동선과 일정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결혼식날 양가 부모님들의 일과 

  보통의 경우, 신랑/신부가 혼주 메이크업, 혼주 한복을 예약해 놓습니다. 신랑/신부의 안내에 따라서 예약된 샵으로 결혼식보다 대략 2시간 정도 일찍 한복을 챙겨서 가시면 됩니다. 메이크업을 다 받으신 다음에는 이제 결혼식장으로 바로 자리를 옮기셔서, 신랑/신부와 만나고, 대기실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로비 (홀 입구 쪽)에 서서 들어오는 하객들과 인사를 나눠주세요. 인사를 나누시다 보면 결혼식 시작이 가까워지고, 예식장 직원들이 혼주분들을 자리로 안내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양가 어머님들께서는 화촉점화(단상 위 촛불에 불을 붙이는 행사)를 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 화촉점화를 하고, 예식이 시작되면 소중한 자녀분들의 결혼식을 잘 지켜봐 주세요. 두 사람이 입장하고, 혼인 서약이 끝나면 성혼선언문을 읽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이 성혼선언문을 아버님들 중 한 분께서 읽게 되시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성혼선언문 낭독 다음으로는 주례사 - 축하공연으로 이어지고, 그다음으로 신랑/신부가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때 눈물을 보이시는 부모님들도 많이들 계십니다. 이제는 어엿한 어른이 되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된 자녀들을 꽉 끌어안고 축복해주세요. 부모님 인사가 끝나면, 신랑 신부가 행진을 하고 결혼식이 끝이 납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바로 직계가족 기념촬영이 있습니다. 행복한 미소와 함께 촬영을 해주신 다음에는 폐백이 예정되어있다면 폐백을 하러 가주시고, 폐백을 하지 않는다면 피로연장으로 가셔서 신랑/신부와 함께 하객들에게 인사를 시켜주세요. 신랑/신부가 잘 모르는 먼 친척, 지인들에게 소개를 시켜주신 다음, 얼른 식사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혼식날 아침부터 고생하셨을 테니, 든든하게 챙겨 드세요. 혹시 답례품이 있는 결혼식이라면, 부모님들께서 하객분들에게 잘 챙겨드려 주세요. 식사를 하신 다음에는 신랑/신부가 웨딩홀 결재를 잘 끝마칠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이제야 비로소 집으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코로나 결혼식의 다른 점 

  코로나로 인해서 웨딩홀의 뷔페가 운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식사 제공 대신에 해당하는 가격의 답례품을 웨딩홀측에서 구비해 놓습니다. 결혼식 시작 전에 로비에서 하객들을 맞으면서 답례품을 나눠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결혼식장 출입 가능 시간도 예식 시작 30분 전으로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니, 결혼식이 끝나고 직계가족 촬영까지 마친 후, 로비에서 답례품을 나눠주시게 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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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날 양가 부모님들 주의사항 

 1. 생각보다 일찍 나서기

  자녀분께서 알려주신 시간보다 30분정도 빠르게 도착하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혼식날의 특성상, 주말인 경우가 많으므로 교통혼잡 등, 가는 도중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많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평생에 단 한 번뿐일 자녀의 결혼식에 불안요소가 있으면 안 되니, 조금 더 일찍 준비해주세요.

 2. 헤어피스 챙기기

  혼주 메이크업을 할때 특히 어머님들 같은 경우에는 머리 길이가 좀 길수록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길러오셨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헤어피스를 하나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주 메이크업 샵에서 붙임머리를 하시면 비용에 최소 10만원대에서 시작하지만 헤어피스를 직접 준비해 가셔서 붙여달라고 하는 것은 추가 비용이 없습니다. (있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해줍니다.)

 3. 결혼식날 신랑/신부에게 좋은 말 많이 해주기

  인생의 큰 기점이 되는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신부는 많이 불안해하기도 하고,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들도 겪어보셔서 아실테지만, 이제 진짜 누군가를 책임지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는 그 설렘과 두려움이 섞인 기분이 드는 신랑/신부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4. 결혼식 전에 신랑/신부에게 너무 여기저기 인사시키지 말기

  결혼식 당일, 신랑은 예식장측과 이런저런 상의를 하면서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게 됩니다. 식순 체크, 사회자 체크, 주례 체크, 축하 공연 체크, 영상 체크, 음향 체크, 동선 체크 등등 짧은 시간 안에 결혼식에 관한 전반적인 모든 것들을 체크하러 바쁘게 뛰어다니고, 본식 스냅 촬영이나 대기실 촬영 등 정말 부르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대견한 아들이자 사위겠지만, 되도록이면 오래 붙잡아두지 마시고, 제대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인사는 피로연 때 천천히 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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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결혼 이야기

 

  결혼식을 위해서 집에서 나오는 너굴뱀(남편)에게 부모님들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살다가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 집에서 뛰쳐나가지 마라."는 어머님의 말씀, "여자 말 잘 들으면 잘 산다. 여자 말 잘 들어라."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 너굴뱀을 안아주시면서 해주신 두 분의 말씀을 듣고 나서, 너굴뱀은 이제 정말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해외에서 몇 년간 혼자 살다 온 너굴뱀이라도,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고, 쓸쓸함과 대견함이 공존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감히 부모님들이 어떤 느낌을 받으셨을지는 상상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부모님들께서 그렇게 사랑을 주신 만큼, 자식들은 어엿한  진짜 어른이 되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귀여운 손자/손녀를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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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결혼 준비 시작 단계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된 결혼식 당일까지.

 

시간 순서에 맞춰서 올라온 

 

저희 부부의 결혼식 준비 후기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보시면

 

분명 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jejujazz.tistory.com/

 

너굴뱀&다람곰의 어른되기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