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제주도의 푸른 자연을 만끽하고, 제주도 명물 중 하나인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보면서 신선한 우유와 스 우유로 만든 부드럽고 고소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이시돌목장과 우유부단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방문지
이시돌 목장 & 우유부단
찾아 가시는 길
내비게이션으로 '우유부단'을 검색하시면 간단하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제가 항상 추천하는 길인 평화로에서도 편하게 진입하실 수 있고,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있어서 주차 걱정은 정말 1도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즐길 거리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면 울타리 너머 초원 위에서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말들도 사진찍히는데에 익숙해졌는지, 사람들이 사진을 찍건 말건 관심도 안 주고 계속 열심히 풀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시돌 목장은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거미줄이라면 기겁을 하고 바로 자동차로 숨어버리는 너굴뱀(남편)도 기분 좋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잘 관리가 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름 모를 들꽃들과, 아기자기한 산책길,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초원들이 펼쳐져있고, 울타리 안의 말 떼, 양 떼들을 보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주차장과 목장 사이에 이런 목재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재 건물이 바로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다는 이시돌 목장 우유와 그 우유를 사용해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다는 '카페 우유부단'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맞게 일행들 중 한 명만 정해진 입구로 입장해서 손소독과 체온 측정, 방문 기록 작성을 하고, 주문과 계산을 해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받아서 다른 쪽 출구로 나가는 체계적인 대처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문과 계산은 당연히 너굴뱀(남편)이 하러 들어가서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왔습니다.
맛 평가는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유가 맛있으니 그냥 우유도 맛있고,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다람곰이 원래 흰 우유를 잘 안 먹는데, 우유부단 우유는 너무 고소하고 깔끔해서 쌍엄지를 치켜세우며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우유부단 아이스크림은 컵, 콘 2가지 형태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아이스크림의 녹는 속도가 꽤나 빠르니까 머리가 띵 하고 차가워질 만큼 빠르게 흡입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꼭 물티슈를 챙겨가세요! (손에 묻으면 끈적ㅠ)
'근데 밀크티는...?'
하지만 밀크티는 그에 비해서 다른 밀크티들보다 특출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ㅠ
솔직한 리뷰 (장점)
1. 잘 관리된 목장 산책길!
목장의 길과 울타리, 동물들이 잘 관리되어있어서 쾌적하게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 제주에서도 특히 좋은 공기!
이시돌 목장이 있는 곳은(한림읍 금악리) 제주도 내에서도 특히 깨끗한 공기를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3. 너무너무 맛있는 우유!
정말 우유가 맛있으니까 아이스크림, 밀크티 등 다른 모든 것들이 다 맛이 좋습니다. 제주도내에서도 많은 카페 맛집들이 이시돌목장의 우유를 고집하는 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이시돌 목장의 우유를 사용한다고 적힌 카페에서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는 어느 정도 맛에 보장이 되어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4. 사진찍기 좋은 넓고 푸른 초원!
느낌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스팟들이 있습니다!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한가로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한컷! 특히 푸르름이 절정에 달하는 시즌에 가시면 더욱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5. 편리한 길찾기 & 주차
길찾기가 딱히 어렵지도 않고, 진입로도 번잡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주차공간이 꽤나 넓기 때문에(대형 버스 주차장까지 갖춰져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러모로 편의성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한 리뷰 (단점)
1. 가축 응가와 냄새...
혹시 냄새에 조금 민감하신 분이라면, 신경 쓰이는 냄새를 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동물들을 키우는 목장이고, 근처에 축사들도 더러 있기 때문에, 냄새 면에서 민감하게 반응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예민한 분들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즐겁게 잘 구경하고 아이스크림도 잘 먹고 왔습니다.
2. 밀크티 맛이...?
직접 드셔보셔야 아시겠지만, 그냥 밀크티는 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호불호가 꽤나 갈릴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그냥 우유는 맛이 정말 좋으니 그것들만 즐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불친절...
방역조치는 훌륭했지만, 고객 응대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산만하고 좋지 못한 태도가 자꾸만 보였습니다. 그리고 목장의 말들은 친절하게 사진 촬영에 응했는데, 양들은 좀 태도가 불량했습니다. (!?)
4. 사람이 생각보다 많네...
저희가 방문한 오후 2시 쯤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차라리 좀 더 일찍 오전 10시쯤에 오셔서 더 여유로운 분위기로 산책을 즐기시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천점수
너굴뱀(남편) : ★★★☆☆
다람곰(아내) : ★★★★☆
아이스크림과 우유는 다시 한번 먹으러 갈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을 즐기러 다시 한번 가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사하기 싫어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직원들의 모습을 기억하면 정나미가 뚝 떨어지긴 합니다. 이런 걸 저희만 느낀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구글, 네이버, 카카오 맵 등 여러 곳에서 우유부단을 검색해봐도, 직원들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리뷰가 정말 많습니다. 이 치명적인 단점만 제대로 고쳐진다면, 몇 번이고 다시 휴일에 산책을 즐기러 갈 의향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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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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