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제주도에 귀한 시간을 내서 놀러 오시는 만큼 다른 곳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제주도 흑돼지, 감귤 등 제주도의 특산물들과 몸국, 고기국수 등 제주도의 전통 음식들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혹시 세화 해변에 들리실 일이 있으시다면, 이번엔 시원한 짬뽕 한 그릇 어떠실까요?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유혹하는 형편없는 음식점이 아니라,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맛집도 한번 방문해보실까요? 저희는 제주에 온 지 아직 몇 달 안됐지만, 왕복 2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는 이 음식점에 벌써 3번을 찾아갔을 정도로, 이 집 짬뽕맛에 반했습니다!
오늘의 방문지
다래향
찾아 가시는 길
세화해변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다래향(세화점)을 검색하시고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있으니, 주차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즐길 거리들
다래향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저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바로 앞은 앞 건물의 주차장이니 꼭 저 안쪽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그리고 만약 저 안쪽 주차장이 가득 차있을 경우에는
건물 맞은편에 이런 주차장도 있으니 편하게 이용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갈 때마다 이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래향을 나타내는 다양한 간판들도 찰칵찰칵! 특히 저 철가방이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중국집인걸 딱 보여주면서도 레드&옐로우로 건물과 간판과의 컬러 매치까지!
입구에는 진시황릉의 그 병마용? 도 서있습니다. 그렇게 입구로 들어가서 신발을 벗으시고 홀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면서 행복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이곳을 3번 방문하면서 키조개 짬뽕, 유니 짜장, 빨간 차돌 짬뽕, 하얀 차돌 짬뽕, 탕수육(소)을 먹어봤습니다! 짬뽕들은 다 면이 아니라 짬뽕밥으로 주문을 하실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문하시기 전에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은! 양이 정말 어마 무시하게 많다는 것입니다!
하얀 차돌 짬뽕밥의 자태!
하얀 차돌 짬뽕(면)의 자태!
키조개 짬뽕(면)의 위용!
산더미처럼 쌓인 탕수육(소)
빨간 차돌 짬뽕(면)의 위용
기본 반찬 세팅으로 양파지, 김치, 단무지가 나옵니다. 아래에 저 빨간 장처럼 보이는 것은 라유(고추기름)와 다진 마늘로 만든 소스인데, 저기에 간장을 살짝 부어서 탕수육을 찍어먹으면 탕수육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마법의 소스입니다!
탕수육을 주문하면 항상 이렇게 군만두를 조금씩 서비스로 주십니다!
기본 반찬은 이렇게 셀프코너에서 직접 떠서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주방장님이 가끔씩 직접 나와서 손님 테이블에 떨어진 반찬을 직접 채워다 주시기도 하십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홀 말고도 셀프코너 뒤쪽으로 또 큰 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손님들이 꽤나 많이 들어차 있는 편이어서, 혹시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방문하셔야 한다면 예약이 필수일 것 같습니다.
오늘도 너굴뱀(남편)은 완뽕!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너무나도 양이 많기 때문에, 탕수육을 남기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포장을 부탁하시면 늘 있는 일이라는 듯이 능숙하게 용기에 담아서 포장을 뚝딱 해주십니다!
가끔씩 월요일에 휴무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월요일에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사전에 전화로 영업 여부를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한 리뷰 (장점)
1. 맛이 있음. 그것도 꽤나 많이!
우선 맛이 꽤나 좋습니다. 3번의 방문 동안 짬뽕의 퀄리티가 일정하게 유지됐습니다. 즉석으로 웍으로 쳐내는 짬뽕의 경우, 퀄리티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은 곧 주방 스태프들의 실력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웍질로 불향도 충분히 잘 입혀져 있고, 재료들의 비율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너굴뱀(남편)같은 경우, 짬뽕에 면이 들어간 것보다 짬뽕과 밥을 함께 먹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런 취향의 사람들을 배려한 짬뽕밥 선택 가능 옵션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2. 넓고 편리한 주차공간!
바로 옆 건물의 주차장과 붙어있어서 살짝 헷갈리실 수도 있지만, 그 안쪽의 주차장과, 건물 맞은편 넓은 공간에 차를 댈 수 있어서 주차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3. 화장실도 아주 깔끔!
위에서는 다루지 못했지만, 화장실도 깔끔해서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4. 밥 먹고 그대로 세화 해변 산책 가능!
어마어마하게 배가 부르실 것입니다. 차를 그대로 두고 5분만 걸어가시면 세화 해변이 나옵니다. 살짝 산책하시면서 소화를 좀 시킬 수 있습니다. (아니면 차를 타고 세화항 방파제에 차를 세우고 산책도 가능!)
5. 어마어마한 양!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저희 부부도 원래 엄청 잘 먹는 편인데, 정말 도저히 다 못 먹을 만큼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저 특제 소스에 찍어먹는 맛있는 탕수육을 포기하기 곤란한 분들을 위해, 남은 탕수육은 포장이 가능합니다.
솔직한 리뷰 (단점)
1. SNS 감성의 인테리어는 아닙니다...
SNS에 올려서 자랑할만한 고오급 느낌을 찾으신다면 아닙니다. 이런 거에 전혀 신경 안 쓰는 저희 부부에게는 별로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2. 짜장은 좀 별로...
짜장은 솔직히 좀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양은 어마 무시하게 많습니다...
3. 재료가 제주산은 아닙니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도 해산물로 만드는 짬뽕은 아닙니다. '제주도 맛집'이 아니라, 그냥 '짬뽕 맛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탕수육이 무조건 부먹...
이건 좀 폭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먹은 폭력입니다. - 너굴뱀 (남편)
남편과 싸울 일 없게 미리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람곰 (아내)
추천점수
너굴뱀(남편) : ★★★★☆+0.5
다람곰(아내) : ★★★★☆+0.5
너굴뱀(남편) : 짬뽕 맛 좋고, 탕수육 맛 좋고, 서비스 괜찮고, 주차 공간 여유롭고, 세화 바다는 이쁘고, 양도 엄청 많고 다 좋았지만, 식재료의 대부분이 수입산이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리고 탕수육 소스 그냥 부어서 나오는 것은 폭력입니다. 그래서 아쉽게 만점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다람곰(아내) : 맛있고, 양도 많고, 무엇보다 남편 눈치 볼 일 없이 탕수육에 소스를 부은 채로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만점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종합 평가는 별 4.5개입니다! 당연히 재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그것도 조만간에요!!!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시작했던 결혼 준비 꿀팁들!
코로나 시대에 올린 결혼식과 주의사항들!
제주도 한 달 살기 신혼여행 정보들!
그리고 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하기까지!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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