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후기

[제주도 맛집 후기] 제주도 토속 음식 3대장! (고기국수, 고사리 육개장, 몸국) \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임순이네 밥집' 리얼 후기! - 곽지 해수욕장 근처!

너굴뱀과 다람곰 2021. 6. 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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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곽지해수욕장 앞 식당 '임순이네 밥집' 

 

  한여름에도 얼음장처럼 시원한 용천수가 바닷속에서 샘솟는 해수욕의 성지, 곽지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도 토속 음식 맛집인 '임순이네 밥집'를 소개합니다! 고사리 육개장, 고기 국수, 몸국 등 제주도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토속 음식들을 맛보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저희도 벌써 3번이 넘게 방문한 집입니다! 신혼여행때, 육지에서 놀러온 가족과 함께, 그리고 바로 얼마 전에도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이제 함께 보실까요? 

 

 

 

 

 

 

 

 

 오늘의 방문지 

  '임순이네 밥집'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81-7

 

 찾아 가시는 길 

 

 

   곽지 해수욕장에 딱 붙어있습니다. 곽지 해수욕장 무료 공영 주차장(매우매우 넓음)에 주차를 하기도 편하고, 그 주차장과 바로 붙어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거리도 멀지 않습니다!

 

 

 

 

 

 

 

 

 

 즐길 거리들 

 

메뉴판과 사진
몸국과 고사리 육개장 소개!

  제주도에는 유명한 3대 잔치요리가 있습니다. 고사리 육개장, 몸국, 고기 국수가 바로 그 3대 잔치 요리인데요. 경사스러운 잔칫날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나누던 음식이었던 만큼, 그 재료와 조리법이 대충대충일리가 없겠죠? 그리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이라는 자부심 섞인 타이틀을 내걸 수 있을 만큼 맛과 영양 면에서 뛰어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정갈한 반찬들

 

  밥도둑으로 유명한 오징어 젓갈과 알싸한 청양고추, 깔끔한 맛의 멸치볶음 등 국밥과 어울리는 반찬들이 차곡차곡 상위에 차려지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나온 돈육 숙주볶음

  저희는 항상 갈때마다 명당 국밥 하나에 추가로 돈육 숙주볶음을 주문합니다. 물론 국밥이나 고기국수 한 그릇만 비워도 속이 든든하지만, 아삭아삭한 숙주와 언제나 옳은 제주 돼지의 고져스한 앙상블을 놓치기 싫어서...ㅎ 정말 입안에서 맛의 교향곡이 울려 퍼집니다! 그렇게 잔뜩 텐션이 올라가면 그때 비로소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3대장 중 첫번째. 몸국

 

  처음으로 이 곳에 와서 맛을 본 것은 몸국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들과 정말 격을 달리하는 맛이었습니다. 처음 입 안으로 한 숟갈 떠서 넣기 전까지는 잘 쳐줘봐야 고기 들어간 미역국정도를 예상했었는데... 그냥 맛의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를 처음 접한 19세기 초반 유럽인들이 아마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싶었습니다...

 

 

3대장 중 2번째. 고사리 육개장

  일반적인 빨간 국물의 육개장과 전혀 다른 들깨죽같은 모습의 비주얼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언뜻 보기에 누가 먹다 뱉은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딱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이것도 정말 황당할 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갑자기 문득 개불이나 꼼장어 등 보기엔 맛이 없을 것 같지만 맛있는 음식들을 처음으로 먹어본 조상님들의 용기에 절로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3대장 중 3번째. 고기국수

  맛있는 돔베고기('수육'의 제주 방언)와 진한 사골육수, 그리고 부드러운 면발의 만남. 이 3가지의 조합만으로도 정말 맛이 좋을 수 밖에 없지만, 자칫 그 밸런스가 무너지면 이도 저도 아닌 음식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임순이네 밥집은 이 개성 강한 3가지 재료의 환상적인 밸런스를 잘 찾은 맛이었습니다. 이 것은 마치 2002년 월드컵, 개성 강한 공격 트리오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를 이끌면서 아름다운 밸런스를 유지하는 전술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명장 스콜라리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임순이네 밥집은 저희가 신혼여행때 처음 가본 뒤로, 제주도에 자리를 잡은 지금도 가끔씩 가는 집이 되었습니다. 곽지 해수욕장에 잠깐 발을 담그고, 국밥이 한 그릇 땡길때면 어김없이 찾곤 합니다. 제주도에 놀러 오신다면, 뜨끈한 국밥이 땡기신다면, 제주도 토속 음식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솔직한 리뷰 (장점) 

 

 1. 맛!

  맛이 좋습니다. 아직 아강발은 먹어보진 않았지만, 다른 음식들의 퀄리티로 볼때, 괜찮을 것 같습니다. 먹어본 음식들에서 퀄리티에 대한 신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2. 편리한 주차!

  가게 바로 앞에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그냥 가게 자체가 넓디 넓은 곽지 해수욕장 무료 공영 주차장과 딱 붙어있습니다. 한여름 피서철을 피크타임을 제외한다면 주차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3. 합리적인 가격!

  원래는 저보다 더 저렴했었지만, 계속되는 원재료 가격의 인상으로 어쩔수 없이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주도 관광지, 그것도 해수욕장에서 든든한 한 끼를 먹는데 인당 8천 원이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 아닐까요?

 

 4. 친절한 서비스

  물을 셀프로 먹어야 하는 것은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다른 면에서 전혀 불만이 없는 서비스였습니다. 종업원분이 외국분이신 것 같았는데, 말은 조금 서투르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너굴뱀(남편)의 유학시절 초기가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계산할 때도 사장님이 직접 수기로 작성한 주문서를 한 번 더 확인하시고 결재를 진행 해주십니다. 계산하면서 웃는 얼굴로 "많이 드셨어요?" 하며 말을 걸어주시는 것도 정감이 갑니다!

 

 


 

 솔직한 리뷰 (단점) 

 

 1. 약간 좁은 실내 공간...

  가게 자체가 그렇게 넓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회전율은 꽤나 빠른 편이니, 조금 줄이 있더라도 잠깐만 기다려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예 방문하는 시간대를 점심시간에서 약간 벗어나는 시간으로 잡아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에는 정말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인테리어가 조금 아쉬운...

  전통이 있는 가게이다 보니,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인스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스타를 삶의 낙으로 삼는 분들도 이번에는 혓바닥에 그 즐거움을 양보해주세요. 맛이 주는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하실 수 있을겁니다!

 3. 호불호...

  고사리 육개장, 고기국수, 몸국 모두 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몸국에서는 해조류 특유의 향, 고기국수는 살짝 헤비 한 느낌, 그리고 고사리 육개장은 그 걸쭉한 질감(매생이 같은 느낌?)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희 입맛에서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그곳에 데려갔던 가족도 모두 만족했었습니다!

 

 

 

 

 

 

 

 


 추천점수 

 

너굴뱀(남편) : ★★★★☆ + 0.5 (4.5 / 5.0)

 

  너굴뱀(남편)은 국밥이라면 환장하는 사람입니다. 유학생 시절에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오게 되면 커다란 캐리어 가방을 끈 채로 동네에 도착하자마자 국밥집으로 달려가던 사람입니다. 서울에서는 순댓국에 길들여졌던 남자, 제주도에서는 몸국과 고사리 육개장에 길들여져 버렸습니다. 언제 또 다람곰을 설득해서 데려갈까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0.5점을 깎은 이유는, 점심 피크타임에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하고, 국밥을 먹을 때 물을 아주 많이 마시는 편인데, 물을 셀프로 떠야 한다는 귀찮음, 인테리어의 아쉬움 때문입니다. 

 

다람곰(아내) : +       (4.0 / 5.0)

 

  다람곰(아내)은 국밥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먹는 몸국과 고기국수는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을 때의 분위기, 인테리어 등 아쉬운 점들이 있고, 현지인들에게는 좋은 집이지만, 관광객들, 특히 여자들에게는 아주 큰 메리트가 있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에 1점을 깎게 되었습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제주도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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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 좋았던 이유

 

좋지 않았던 곳 좋지 않았던 이유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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