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오늘의 방문지
인디언 키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특별자치도, 애월읍 애원로 191
찾아 가시는 길
애월읍 상가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산간도로, 일주서로, 이렇게 큰 도로 2개와 가까이 접하고 있어서, 내비게이션의 안내대로 운전해서 오시기 편합니다. 물론 주차장도 넓게 완비되어있습니다!
즐길 거리들
주차장 넓은거 보이시나요? 이 정도면 거의 1개 대대 병력 양팔 간격 나란히 서서 도수체조 가능할 넓ㅇ...
그냥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차를 대놓고 갈대밭 사이로 오늘 방문할 가게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적한 분위기도, 적당히 쌀쌀한 날씨도, 갈대밭의 춤도, 맑은 하늘도 정말 잘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사진을 찍을만한 포토존들이 상당히 많은 정원이었습니다. 저 터널 기둥에는 막 장미 넝쿨이 심어졌고, 지금은 계절이 지나서 시들어버린 수국도 보였으니, 내년에 저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에 한 번 더 와서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한 사진도 한 번 찍어보겠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있다는 소리!)
날씨가 좋다면 바깥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고, 그게 아니라면 식사를 한 뒤 천천히 산책을 하시기에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외부 인테리어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도 상당히 많이 신경을 쓴 부분들이 보입니다. 인도 요리 컨셉에 맞게 아라빅, 인디안틱한 소품들(옹기, 페브릭, 푸른색 유리 식기들)이 과하지 않게 적당히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고, 전체적인 우드톤도 꽤나 일정하게 맞춰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조명에는 이렇다 할 통일성이나 컨셉이 크게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분위기와 편안한 느낌, 창밖에 싱그러운 자연이 잘 느껴지는 것이 좋았고, 너굴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미줄'이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먹을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다 보니까 드디어 음식이 나옵니다!
파니르 버터 마살라(토마토 버터 허브 커리), 플레인 난
카쉬미르 까밥(마일드한 탄두리 치킨롤?)
저렇게 주문하고 음료수에 난 한번 더 추가해서 총 4만 원 남짓 나왔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높다고 생각되실 수도 있겠지만, 맛은 정말 후회가 남지 않았습니다. 약간 생소할 수도 있는 향신료들에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색다른 경험이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요리 자체가 많이 신경 쓴 재료와 조리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확 느껴지는, 말 그대로 퀄리티가 있는 요리들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주문하실 때 인도 요리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부담 없이 직원분께 여러 가지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여러 도움을 받고 추천을 받아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디언 키친 말고, 같은 건물에 바그다드 하우스라는 숙박업소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치상으로 렌터카를 이용해서 제주도 서북부, 넓게는 중남부까지 여행하기 좋을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니 이런 코스를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점수
★ x 4.5 / 5
일단 맛과 인테리어, 분위기,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 모두 다 좋았습니다. 알고 보니 오너와 셰프분 모두 네팔에서 오신 분들이라고 하네요. 왠지 퓨전이나 재해석이 아닌, 뭔가 이국적인 맛 그대로인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겠네요. 어떻게 주문할지 몰라서 일단 많이 시키려 하니까 친절하게 그렇게 하시면 너무 양이 많아지실 것 같다고 친절하게 메뉴 설명과 추천 조합을 설명해주신 직원분의 서비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만족스럽고 기분 좋게 먹어서 약간 비싼듯한 가격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저희가 제주 시내로 이사를 가서 찾아가기에 좀 멀리 있는 곳이 되어버린 것이 조금 아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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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