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고난의 행군)

우리에게 딱 맞는 웨딩홀은 어디일까? 예식장을 보러 가기 전에 어떤 것들을 미리 생각해놓으면 좋을까? - 웨딩홀 투어 준비

너굴뱀과 다람곰 2020. 12. 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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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혼을 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너굴뱀(남편) 다람곰(아내)웨딩플래너와 계약을 한 뒤에 바로 웨딩홀 찾기에 나섰습니다. (꼭 웨딩플래너나 웨딩 박람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 쓴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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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너, 웨딩 박람회 없이 결혼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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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너는 어떤 일들을 해주는걸까요? (웨딩박람회는 도대체 뭘까?)

우선 결혼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일단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생깁니다. "결혼 준비를 도대체 어디서부터 해야하지?"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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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뱀(남편), 다람곰(아내) 결혼사진

 좋은 웨딩홀이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좋은 웨딩홀은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시원하고 명쾌한 해답이 아니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어느 동네에서 결혼하고 싶다'

 

'가까운 데가 좋다'

 

'천장이 높은 교회스타일의 채플형 홀이 좋다'

 

'단독 건물이 좋다'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저렴한 곳이 좋다'

 

'음식이 맛있어야 한다'

 

'무조건 호텔급에서 하고 싶다'

 

'예식 시간이 길었으면 좋겠다'

 

'버진로드가 높으면 좋겠다'

 

'어두웠으면 좋겠다'

 

웨딩홀을 고르는 데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비 신랑예비 신부가 바라는 모든 것들을 다 만족하는 웨딩홀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는 가격, 위치, 분위기 등 여러 가지 요소에서 어떤 한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에 맞게 원하는 조건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하고 투어를 진행하시면 선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가 웨딩홀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었던 것은

'위치', '단독 홀', '가격'이었습니다.

 

- 위치

 저희가 사는 동네는 노원, 의정부였습니다. 처음엔 저희가 사는 동네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인 만큼 그 지역의 웨딩홀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기도 했고, 만족스러운 곳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웨딩플래너님이 대부분의 웨딩업체들(드레스, 예복, 메이크업 등)이 모두 강남 쪽에 있어서 결혼식 당일 동선이 너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메이크업, 웨딩드레스와 헬퍼 아주머니, 그리고 웨딩드레스 반납 등 동선이 생각보다 크고, 드레스를 메이크업 샵에서 입고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 등 그냥 강남 쪽에서 웨딩홀을 찾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결국 저희도 강남에서 웨딩홀을 찾기로 했습니다.

 비수기여서 그런 건지 가격차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저희가 생각한 것에 큰 차질 없이 결혼 준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원래 살던 동네에서 강남까지 거리가 멀어진 만큼, 대중교통이나 자차로 오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장이 잘 갖춰진 곳을 찾았습니다. 

 

- 단독 홀

 다람곰(아내)의 강력한 요구로 저희는 단독 홀, 가능하면 독채 건물의 웨딩홀을 찾았습니다. 한 층에 여러 커플이 결혼하면 식장 로비가 혼잡할 수도 있고, 그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단독 홀, 독채 건물 등 저희만의 공간임을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곳들을 찾았습니다.

 

- 가격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무한정 돈을 쓸 수는 없으니, 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식대 1인당 55000원을 상한선으로 잡고, 그 가격대의 웨딩홀들 중에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상한선을 저렇게 잡았지만, 투어를 하다 보면 제시된 가격보다 저렴한 선에서 협상이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직접 식장에 가보셔야 그 웨딩홀의 정확한 가격과 서비스를 알 수 있습니다.

 

 

 

 

 결혼하기 좋은 시기 ? 

 

결혼하는 시기도 웨딩홀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요, 비수기일수록 더 저렴하고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웨딩홀은 시즌에 따라 같은 식장, 같은 시간대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봄 (최고 성수기)

 

가을(성수기)

 

초여름, 늦여름, 초겨울, 늦겨울 (보통 시즌)

 

한겨울(비수기 시즌)

 

한여름(극 비수기 시즌)

 

시즌은 이렇게 구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고른 날짜는 8월 말 ~ 9월 초였습니다.

비수기의 끝자락이라 할인과 혜택은 많지만, 무더위는 한풀 꺾이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결혼하는데 딱히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결혼식 당일에도 자차로 이동, 실내 대기 모두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어서 땀이나 기름기로 화장이 망가지거나 하는 일도 없었고, 식장 안에서도 딱히 덥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결혼식을 비수기에 하면 금전적으로 무조건 이득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극 비수기 한여름 한겨울에는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기 때문에 신혼여행비용이 많이 비싸집니다. 신혼여행을 그런 휴양지로 간다면 금전적인 면에서는 결국 비슷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신혼여행지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니까 꼼꼼하게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다람곰(아내)이 평소 꿈꿔오던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신혼여행 테마로 잡았기 때문에 결혼식 비용은 절약하고, 신혼여행은 별로 큰 차이 없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주도에서의 삶에 매료되어서 지금은 서울을 떠나서 제주도민이 되었습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은/는 제주도민이 되었다!

(저희 블로그는 결혼 준비부터 결혼 후 제주 정착기, 제주살이까지 쭉 이어집니다!)

 

 

 

 

 

중점적으로 볼 것들이 정해졌다면 남은 건 정보전! (도와줘요 플래너님!)

 저희는 이렇게 결정된 것들을 플래너님께 알려드렸고, 플래너님은 하루 만에 저희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식장들을 찾아서 보기 쉽게 보내주셨습니다. 처음엔 장소도 노원으로 찾았다가, 강남으로 바꾸고, 가격대도 조정하고, 여러 가지로 결정에 변화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플래너님이 친절하게 '원래 다른 분들도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바꾸니까 괜찮아요. 금방 다시 종합해서 보내드릴게요'라고 해주시면서 계속 빠르게 새로 찾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예비신랑, 예비신부 두 사람 다 일하면서 예식장 여러 군데 검색하기 정말 힘들뻔했는데, 플래너님이 먼저 한번 추려주시고, 걸러야 할 곳은 먼저 걸러주셔서 덕분에 준비가 한결 편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럼 그때 받은 자료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더블레스 컨벤션, JW컨벤션 웨딩홀, 노원 웨딩시티, 궁전회관, 웨딩 플로체(구/ 호텔 빅토리아), 웨딩그룹 위더스(중랑), 파티오나인, 헤리츠 컨벤션, 마리아쥬 스퀘어, 스칼라티움, 더채플 앳 청담, 더 청담, KU컨벤션 웨딩홀, 더 라빌, 그랜드 힐(구/ 벨라지움), 소노펠리체 컨벤션, 라마다 서울 호텔 웨딩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삼정, 호텔 리베라, 엘리에나 호텔

 

1차 웨딩홀 리스트 (노원)

 

2차 웨딩홀 리스트 (강남)

 

3차 웨딩홀 리스트 (강남 좀더 센 가격대)

 

(정확한 제시 금액 같은 경우 올리면 안 될 것 같아서 가려놨습니다.)

(위 자료는 8월말~9월초 하객 250~300명 기준입니다.)

(혹시 필요한 자료가 있으시면 댓글에 원하는 곳과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이 리스트 외에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나온 곳들을 플래너님께 말씀드렸고, 그렇게 '웨딩홀 투어' 일정이 하나씩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드레스 투어'와 함께 결혼 준비 '발품'의 양대산맥

 '웨딩홀 투어' 가 곧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웨딩홀 투어?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웨딩홀.

좋은 웨딩홀, 부부의 마음에 드는 웨딩홀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자신이 그리는 결혼식과 어울리는 곳인지 생각해보며 웨딩홀 이곳저곳 시설을 살피는 투어입니다.

 플래너 없이 준비하는 커플도 전화 한 통으로 예약을 잡을 수 있고, 웨딩플래너와 계약된 상태라면 플래너님이 직접 전화로 예약을 잡아주시기 때문에, 업체에서 더 신경 써서 행사할인을 더 챙겨주기도 합니다. 이것도 웨딩플래너와 같이 진행하는 결혼 준비의 큰 이점이기도 합니다. 자기들을 자주 추천해주는 능력 있는 플래너의 고객일수록 업체에서 더 많이 신경을 써줍니다.

 

※ 웨딩홀 투어는 보통 주말(토, 일)에 가게 됩니다.

※ 웨딩홀 투어에는 교통비 이외에 비용이 일체 없습니다.

※ 웨딩홀 투어는 신랑 신부 같이 가시는 게 좋습니다. (기혼자인 지인과 함께 가도 좋습니다)

 

 몇 주 전에 예약을 잡고, 예약 당일날 데이트도 할 겸 나와서 시간에 맞춰서 상담실로 가서 사진으로 식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움직여서 웨딩홀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다시 상담실로 돌아와서 계약조건에 대해서 듣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거기서 자신이 원하는 결혼식의 분위기, 구조, 행사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보고 서로 상의하며 설명을 듣고 계약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랑, 신부 꼭 함께 가세요!  

 먼저 결혼한 친구나 가족 등 '결혼식 선배'들과 함께 가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들에 대해 직접 웨딩홀 직원한테 물어봐주거나 우리에게 슬쩍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보통 30분~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좋은 웨딩홀 찾기! (당일 계약 프로모션, 협상의 기술, 최종선택)

웨딩홀 둘러보기를 마치고 계약조건에 대해 들을 때, 당일 계약 프로모션이 붙습니다.

생각도 못했던 경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파격적인 할인!

상담실장님들과의 한판 승부 '협상의 기술!'

그리고 너굴뱀(남편), 다람곰(아내) 부부의 최종 선택까지!

 

다음에 작성할 '웨딩홀 투어 실전 편'과 '우리 부부가 선택한 웨딩홀 편'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은 곳은 좋았던 이유

안 좋았던 곳은 안좋았던 이유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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