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국내 최고의 휴양지 제주도, 그 환상의 섬에서의 여유로운 한 달 살기. 한 달이라는 기간이 결코 짧지 않기 때문에, 가시기 전에 준비하고 확인해봐야 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가 머물 숙소, 우리가 타고 다닐 자동차, 한 달 동안 가보고 싶은 명소&맛집들 등등... 유비무환이라 했듯이 미리 준비를 잘해놓으면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 달 살기를 위해 미리 해야 할 일들과 그 일들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숙소
한 달동안 한 숙소에서 머물지, 아니면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옮길지, 보름 간격으로 한 번만 옮길지를 미리 정해두시면 좋습니다. 제주도가 생각보다 큰 섬이기 때문에, 동서남북 권역을 나눠서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이에 맞춰서 일주일씩 동서남북을 둘러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혹은, 2주는 동부, 2주는 서부 이렇게 반을 뚝 잘라서 숙소를 잡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숙소를 옮겨 다니는 것보다, 마음에 쏙 드는 집으로 한 달 잡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동안 같은 집에 계속 머물면서, 정말 제주에서 오랫동안 여유롭게 머무르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숙소를 옮겨 다니는 것보다, 한 집에서 주욱 있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숙소를 잡으실 때, 제주시와 가깝고, 평화로나 애조로와 접근성이 좋은 위치를 잡아주시면 동서남북 어디든지 쉽게 뻗어나가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자동차
목포, 부산 등 제주까지의 카페리가 취항한 도시라면, 자차를 끌고 오시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좋겠습니다. 인천-제주 카페리는 세월호 사건 이후로 노선이 없어졌으니, 수도권에서 오시는 분들은 서울에서 목포까지 밤새 운전해서 아침 8시쯤에 배에 차량을 선적하고 또 몇시간동안 배를 타는 고생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렌터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렌터카는 일반적으로 14일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렌트카 예약 어플이나 사이트로는 한 달 렌트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제주 한 달 렌터카를 검색해보시고, 장기 렌트가 가능한 업체를 확인하셔서 직접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가 보고 싶은 곳 찾아놓기
아름다운 바다, 절경, 숲, 오름, 한라산 등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테마 파크, 박물관, 명소, 맛집 등 서울시의 3배 크기의 제주도에는 수많은 가볼만한 곳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곳들을 가기에는 한 달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기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가보고 싶은 곳들을 리스트업 해서, 우선순위와 동선에 따른 스케줄 구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성산 일출봉과 모슬포를 가보고 싶은데, 두 곳을 하루에 가는 것은 거리상으로 너무 멀기 때문에, 성산 일출봉을 보는 날에는 섭지코지도 같이 보고, 모슬포에 가는 날에는 신창 풍차 해안도로를 같이 가본다던가 하는 유기적인 스케줄을 구성해주세요. 그리고, 태풍이나 풍랑 등 악천후로 인해서 야외활동이 불가능한 날들도 있을 수 있으니, 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은 실내 활동으로 채워진 스케줄도 구성해주세요!
너굴뱀과 다람곰의 한 달 살기
1. 숙소
저희는 한 달 살기 숙소로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오션 스테이 4동'으로 잡았습니다.
<4동>
blog.naver.com
들어가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모든 가전, 침구류가 구비되어있어서 편리했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편의점이 있고, 차 타고 조금만 가면 다이소, 하나로 마트 등 편의성 면에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바닷가 바로 앞에 위차하고 있고, 2층과 3층에서 보이는 바다 뷰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바닷가에 인접한 숙소였기 때문에, 습기가 아주 많이 차서, 빨래가 잘 안 마르거나, 태풍이 불어오는 날에는 옥상 문틈으로 물이 약간씩 새는 등, 자잘한 문제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호스트님의 빠른 대처나, 친절한 대응으로 전기료나 수도, 가스 요금 계산까지 깔끔하고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2. 자동차
저희는 한 달 장기 렌터카로 '한길렌트카'라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이 업체는 다른 곳보다 이용 요금이 저렴한 편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업체였습니다. 친절도 면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정말 자동차의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차에서 퀴퀴한 냄새도 나고, 후방 카메라 등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한 옵션도 없고, 타이어 공기압도 한쪽 바퀴만 극단적으로 빠져있는 등, 여러 모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렌터카는 조금 더 가격이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대형 업체에서 빌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가 보고 싶은 곳 찾아놓기
수 많은 관광 명소들을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검색하기는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서 제주도 관광 명소들을 소개하는 책을 한 권 구입해서, 그 책에 나온 곳들을 보면서 가고 싶은 곳들을 체크했습니다. 하지만, 그 책에 소개한 맛집들 몇 개를 가보고, 그 책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져서 그 리스트들은 더 이상은 참고하지 않고, 전 날에 직접 여러 곳들을 찾아보고 움직이는 식으로 여행 일정이 채워졌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저희 부부의 후기들을 읽어보시면서,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전에 시작한 결혼 준비 꿀팁들!
코로나 시대에 올린 결혼식과 주의사항들!
제주 한 달 살기 신혼여행 정보들!
그리고 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하기!
너굴뱀&다람곰의 어른되기
일본에서 만나, 서울에서 결혼하고, 제주에서 사는 부부의 이야기
jejujazz.tistory.com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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