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도 한 달 살기 교통편 알아보기 [렌터카, 택시, 버스, 차량 탁송 등]

너굴뱀과 다람곰 2021. 2.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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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도에 한 달 동안 살 생각을 하면, 이동 수단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렌터카, 버스, 택시, 자차 등 많은 선택지가 있겠지만,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하시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런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경험을 토대로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제주도의 대중 교통 

  수도권을 한반도 거의 모든 곳에 걸쳐서 철도망이 쫙 뻗어있는 반면, 제주도에는 철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일부 관광지 어트랙션 제외) 그렇기 때문에 기차/지하철이라는 안정성이 좋은 교통수단이 없다는 큰 아쉬움이 생깁니다. 철도가 없는 대신에 버스가 잘 발달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고이 접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제주시내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노선의 버스가 몇십 분마다 한 대씩, 거기다가 대도시 권역에 비해서 정시성은 매우 좋지 않은 수준입니다. 

 제주도의 택시 

  대중교통에 비해서 제주도의 택시는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일단 공항에서부터 친절하게 짐을 직접 트렁크에 실어주시거나, 이제 막 여행지에 도착해서 들뜬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제주도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다거나 하는 좋은 기사님들도 많이 계십니다.(꼭 다 좋은 분들만 계시진 않아요!) 하지만 중산간 지방이나 인적이 드문 곳이라면 콜택시도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꽤나 있다는 것, 그리고 한 달이라는 긴 기간동안 택시를 이용하기에는 비용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제주도의 렌터카 

  제주도에는 렌터카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셔틀버스로 바로 렌터카 차를 받으러 가서, 바로 이용하고, 돌아갈때도 렌터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셔틀버스 타고 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심지어, 야간 비행기를 타고 와서 늦은 시간에도 저런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만큼, 제주도의 렌터카 서비스는 정말로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운전이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렌터카를 이용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자차 탁송 

  한 달 렌트하느니 내 차를 끌고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남해안쪽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목포항, 부산항 등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로 오시는 방법이 가능하시겠지만, 수도권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서울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해서 목포에서 8시에 차량 선적을 하고 오후 1시쯤에 제주에 도착하는 강행군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차량 탁송 서비스도 있는데, 이 자챵 탁송 서비스는 차량을 업체에 맡기면 업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서 제주도까지 몰고 오는 서비스입니다. 당연히 차량의 기름값, 선적비,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되고,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 한 달 렌터카와 크게 차이가 없는 비용이 필요합니다. 

 

 쏘카 

  제주도에도 쏘카가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크게 쏘카 스테이션이 갖춰져 있습니다. 일반 렌터카들과 똑같이 공항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서비스도 매우 괜찮습니다. (나중에 제주도 정착을 위해서 집 계약을 하고, 입주 청소를 하러 잠시 내려올 때 쏘카를 이용해봤습니다. 결과 매우 만족!) 제주도 전역에 걸쳐서 쏘카가 많이 비치되어있진 않지만, 조금씩 쏘카를 찾아보실 수 있고, 특히 스테이션에는 정말 많은 차량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쏘카 스테이션의 차량에는 대다수의 쏘카 할인 쿠폰 적용이 되지 않으니, 이 점은 꼭 확인해주세요. 간혹 가다 할인이 되는 쿠폰도 있으니, 레벨 업을 하셨다거나, 뭔가 쿠폰이 생기면 한 번씩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렌트카 주의사항 

 

 1. 한 달 렌터카는 장기 렌터카 계약

  여러 사이트에서 렌트카를 빌리려고 알아보시면, 렌트가 14일까지만 가능하다는 문구를 많이 보시게 됩니다. 단기 렌터카는 최대 14일까지이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장기 렌터카가 가능한 업체를 찾고 직접 통화하면서 원하는 차종과 기간을 말씀하시고, 견적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중형차, 소형차, SUV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전에 자신이 없으시다거나 비용을 아끼고 싶으신 분은 소형차, 운전에 자신이 있고 SUV는 부담스럽다는 분은 중형차, 아이들과 함께 오셨다거나 조금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SUV를 렌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흡연, 낚시, 반려동물 확인

  차량에 따라 흡연에 제한이 있는 경우, 낚시 용품의 비린내 때문에 낚시에 제한이 있는 경우, 반려 동물 동반 탑승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사전에 확인해 주시고, 계약하실 때 한 번 더 확인해주세요!

 

 4. 차량 인수 전에 아주 꼼꼼하게 확인!

  차량을 인수하기 전에, 아주 꼼꼼하게 여기저기 다 확인해주세요. 흠집이 있는 부분은 모조리 다 사진을 찍어서 보관해주시고, 잔류연료의 양 체크, 그리고 꼭 시동을 걸어서 타이어 공기압이나, 경고등의 상태를 확인해주시고, 헤드라이트, 정지등, 비상등, 깜빡이, 와이퍼, 상향등, 내부등, 창문, 트렁크 등 정상 여부를 다 체크해주세요! 

 5. 너무 저렴한 업체는 피해주세요

  이곳저곳 전화를 하다가 보면, 이상하게 엄청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나옵니다. 그런 업체의 차량은 관리 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주의해주세요! 비용이 더 크더라도 큰 규모의 렌터카 업체에서 빌리는 것을 추천해 두립니다.

 6. 보험은 최대한 빠방하게 넣어주세요

  장기 렌트를 할 시, 100% 자차 보험을 꼭 확인하고 들어주세요. 최소 몇만 원에서 최대 20만원대까지 되는 이 보험은 정말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꼭 가장 좋은 보험을 들어주세요!

 7. 자나 깨나 안전운전 (제주도의 도로는 그야말로 세렝게티)

  제주도 전역의 도로에는 렌터카들이 득실득실합니다. 그리고 그 렌터카에는 갓 면허를 따고 바다에 놀러 온 대학생/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타고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들의 돌발 상황들이 정말 빈번하게 일어나고, 별거 아닌 도로에서 렌터카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 바로 제주도입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초보 운전자들 뿐만이 아니라, 갑자기 튀어나오는 야생 동물들(사슴, 고라니 등등), 울퉁불퉁한 도로 노면(비자림로 같은 경우에는 노면이 보조석 쪽으로 엄청 기울어져 있어서, 속도가 붙은 상태라면 차량 전복의 위험이 있을 정도),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야간 시야, 변화무쌍한 날씨, 제주도민 특유의 난폭한 운전 스타일 등, 정말 많이 존재합니다. 최고의 운전은 방어 운전! 항상 안전 운전에 신경 써주세요!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결혼 이야기

 

 

 너굴뱀과 다람곰의 선택 

 

 저희는 처음에는 차량 탁송을 맡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태풍 2개가(바비, 마이삭) 몰려와서 탁송을 취소하고, 제주도에 도착한 당일날 급하게 렌터카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렌터카 업체들을 찾아서 전화를 돌리던 도중, '한길 렌터카'라는 곳에서 정말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고, 이에 혹한 저희는 그 길로 바로 그곳으로 가서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8월 말부터 9월까지 LF소나타 렌트에 80만원대라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혹한 결과, 관리 상태가 정말 엉망인 차량으로 한 달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단 차를 인수받을 때는 시동을 걸어보지 않았어서 몰랐는데, 집에 와서 잘 보니, 엔진 점검 요망을 뜻하는 주황색 경고등이 뙇! 켜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차할 때 깨달은 사실! 후방카메라가 없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서는 갑자기 한쪽 바퀴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고 경고가 뜨고, 그 며칠 뒤에 또 한쪽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고 나와서 보험사를 불러서 구멍 난 타이어들을 메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보험은 가장 좋은 걸로 들어놔서 이런 쪽에 추가 요금은 없었습니다. 후방 카메라 없는, 타이어에 작은 구멍이 2개 나있는, 엔진 점검이 필요한, 약간 퀴퀴한 냄새가 나는 차. 이런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다른 곳에서 계약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좋은 자동차를 만나서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드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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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 좋았던 이유

좋지 않았던 곳 좋지 않았던 이유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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