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준비하면서 꼭 명심해야 할 5가지 주의사항!

너굴뱀과 다람곰 2021. 3. 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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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제주도 한 달 살기

 

 

 

  꿈에만 그리던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준비하면서 들뜬 마음이 앞서서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로 즐거워야 할 한 달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오늘은 이런 문제가 없기 위해 꼭 명심해야 할 제주도 한 달 살기 주의점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주도의 '습기' 

  제주도의 습기는 수도권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이틀을 널어놔도 절대 보송보송하게 마르지 않는 눅눅하고 냄새나는 빨래들, 조금만 방심하고 환기를 안 하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곰팡이, 벽장 속에 맺히는 물방울 등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습기로 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벽장 속에 넣어놨던 옷가지, 가방 등에 곰팡이가 생기기까지 합니다. 숙소를 정하실 때, 바다가 가까운 곳보다는 약간 떨어진 곳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고, 만약 그래도 바다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잡고 싶으시다면, 시스템 에어컨이 잘 갖춰졌는지, 가전 옵션에 세탁물 건조기가 포함되어있는지, 그리고 숙소의 호스트에게 습기 대처법에 대해서 미리 들어 놓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제주도의 '대중교통' 

  한 달 살기를 하실 때에는 자동차가 필수입니다. 제주 시내에서 사실 것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제주도까지 와서 번잡한 도시에서 사실 분은 없을겁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힐링을 받는 한 달을 계획하고 오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텐데, 그렇다면 더더욱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제주도에는 철도 교통은 전혀 존재하지 않고, 제주시내와 서귀포 시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제주도의 지역들의 대중교통(주로 버스)들도 썩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배차 간격이 40분, 그조차 하루에 몇 대 없거나, 금방 끊겨버리거나, 정시성이 많이 떨어지는 등, 대중교통으로 이곳저곳 다니는 것이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자차 혹은 렌터카가 있어야 제주의 명소, 맛집 들을 구석구석 돌아다니기 용이하고, 짧은 여행이 아니라 한 달을 머무는 만큼 장을 볼 일이 생겨도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렌터카 시스템도 공항, 제주항과 연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니, 자차를 가져오시기 어려운 경우엔 렌터카를 이용해주세요.

 3. 제주도의 '날씨' 

  습기와는 별개의 문제로, 제주도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화창한 날씨와 에메랄드빛 바다이지만, 제주도는 육지보다 오히려 맑은 날의 수가 더 적습니다. 구름이  껴서 흐린 날씨, 유리창을 세차게 흔드는 강풍이 불고, 가끔씩은 도로를 바다 안개가 뒤덮기도 하는 등 제주도의 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 없습니다. 기상청 일기예보도 맞지 않는 경우가 정말 빈번해서 제주도 사람들은 기상청 날씨 예보를 '예보'가 아닌 날씨 '업데이트'라고 취급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일정을 미리서부터 짜지 마시고, 미리 가보고 싶은 곳들을 쭉 정해두신 뒤, 전날 밤이나 당일 아침에 날씨를 보면서 일정을 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날에도 가기 좋은 여러 가지 테마파크나 박물관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아도 너무 실망하시지 마시고 좋은 추억, 행복한 추억 잘 쌓으시기 바랍니다.

 

 

 4. 제주도의 '크기' 

  제주도는 생각보다 정말 큰 섬입니다. 단순하게 면적으로 따지자면 서울의 3배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이셔야 알차게 이곳저곳을 잘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북서쪽 끝인 한림에서 남동쪽 끝인 표선까지 막히지 않아도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섬의 중앙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부를 관통하는 길이 없어서 좀 돌아서 가야 하는 경우가 많고, 제주시 근처의 출퇴근 시간대는 서울의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만큼은 아니지만, 교통 체증이 꽤나 있기도 하고, 초보운전 렌터카들이 많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우선 처음 오시면, 일주도로를 따라서 제주도를 한 바퀴 쭉 훑어보는 하루를 가져보시고, 그다음부터는 일정을 정하실 때, 제주도를 동서남북으로 쪼개서 오늘은 동쪽, 다음은 서쪽 이런 식으로 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제주도의 '관광 명소'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관광 명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서적들과 후기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그 서적들과 후기들을 너무 믿으시면 안좋은 기억만 많이 남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돈을 주고 SNS에 홍보성 글을 의뢰하는 바이럴 마케팅에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정말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나 서적을 잘 구별하셔야 합니다. 서적도 마찬가지로, 제주도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거의 대부분 홍보로 이뤄져 있습니다. 필자가 뽑은 제주 최고 맛집에 갔더니, 사람은 없고 맛은 더럽게 없고, 위생 상태도 안 좋은 최악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최악 of 최악의 식당이었던 경우도 있었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공원이라고 소개된 곳을 갔더니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거미줄이 가득한 공원이었다던가 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믿을 만한 정보들을 잘 모으고, 이를 잘 취합해서 일정을 짜주세요. (저희 블로그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업체의 광고/홍보를 목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제주도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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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 좋았던 이유

 

좋지 않았던 곳 좋지 않았던 이유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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