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도 한 달 살기] 스케줄/일정 짜기 (지역별, 날씨별, 상황별)

너굴뱀과 다람곰 2021. 3. 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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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제주도 한 달 살기

 

 

  꿈에도 그리던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시작되면 제주도 이곳저곳 진짜 제주의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서 제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일정을 중구난방으로 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게 할 경우, 진짜 제주는 1도 느껴보지 못하고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인해서 이리저리 내비게이션에 휘둘리면서 헤매다가 눈 깜짝할 새에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 겁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은 길다면 길 수도 있겠지만 막상 지내다 보면 금방 지나가버리는 짧은 시간이라고 느껴지는 기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로움과 빡빡함의 조화를 잘하시면서 일정을 짜주셔야 합니다. 오늘은 이런 일정 짜기에 대한 정보와 생각들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이해하기 

  1. 제주도의 크기

  제주도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를 작은 섬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단순 면적으로 비교해봐도 서울시의 3배 크기에 달하는 큰 섬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을 지역별로 묶어서 짜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만약 협재 해수욕장을 가고 싶으시다면, 곽지 해수욕장, 한림항, 신창 풍차 해안도로, 한담 해변, 판포 포구 등 그 근처의 명소들과 함께 묶어서 일정을 짜주시고, 이렇게 제주도를 구역별로 나눠서 다니시다보면 한 달이면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다 돌아보실 수 있게 됩니다. 

 

  2. 제주도의 날씨

  제주도의 날씨는 정말 변덕이 심하고 극단적입니다. 계절에 따라서 맑은 날보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더 많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일정을 만족스럽게 소화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세화 해변 같은 경우에 바다 한가운데의 모래사장(풀등)이 올라오는 화창한 날의 모습은 정말 예쁘지만, 비가 오거나, 물때가 맞지 않거나,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정말 무섭기만 한 바다로 보입니다. 때문에, 날씨에 맞는 적절한 일정 짜기가 꼭 필요하겠습니다.

 

  3. 제주도의 명소

  제주도에는 수많은 관광명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스타나 페이스북 같은 SNS상에서의 핫플레이스들이 직접 막상 가보면 정말 별로인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진 한 장만 건지러 다니는 인스타 좀비라면 정말 별로인 곳에서 그럴싸한 사진 한 장만 건지면 된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되도록이면 그런 곳보다 온전히 제주를 느낄 수 있고, 관광 명소들 중에서도 즐길 거리가 풍부한 좋은 관광 명소들 위주로 일정을 짜시면 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백종원 씨가 극찬한 돈가스집 '연돈'은 새벽부터 줄을 서야 점심에 겨우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 시간을 뺏기느니, 차라리 경치 구경을 하면서 산속 작은 마을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드신다던가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관광 명소에 대한 사전 정보를 잘 취합하시고, 일정을 짜주시면 좋겠습니다.

 

  4. 제주도의 교통

  제주도도 일반적인 도시와 마찬가지로, 교통체증이 있는 구간과 시간이 존재합니다. 보통 제주시 근처에서 이런 교통 체증이 나타나는데, 출퇴근 시간의 제주시 근방은 가급적이면 피해주세요. 물론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만큼의 교통체증은 아니지만, 도로 위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계획했던 일정이 틀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신비의 도로, 야시장이 열리는 한라수목원 근방의 저녁시간, 지방의 재래시장(오일장)등 관광 명소와 장날에도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일정 짜는 방법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넉넉하게 오전 10시를 출발 시간으로 잡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집에서 해결하신 뒤, 출발하는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목표로 하는 관광명소 한 곳, 그 근방에 점심 식사를 할 만한 맛집, (분위기 좋은 카페), 다음 관광 명소 한 두곳, 그 근방이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 식사를 할 만한 맛집, (분위기 좋은 카페), 그리고 마지막으로 귀가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카페는 하루에 두 곳이나 가실 필요까지는 없으니, 점심 식사 후나 저녁 식사 후 한 번 정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고, 한라산 등반이나 오름 등반처럼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일정은 그때그때 새로 정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정을 짜셨으면, 제주도 지도(어플)를 보시면서 동선과 대략적인 길을 봐주세요. 제주도에선 내비게이션보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지도대로 다니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제주도의 길은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감을 믿고 운전해주세요! (내비로 35분 걸린다고 나와도 먼저 빠른 길을 확인하고 움직이면 25분이면 갑니다. EX- 너굴뱀 출근길)

 PLAN : B의 필요성 

  제주도의 날씨가 변화무쌍한 만큼, 플랜B가 꼭 필요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항공 우주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 조가비 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들이나 전시회장들처럼 실내 공간들을 위주로 일정을 짜주세요. 비가 와도 제주에는 볼거리들이 많이 있답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제주도 한 달 살기

 추천코스 

  너굴뱀과 다람곰이 신혼여행으로 제주도에 한 달 살기를 하러 왔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의 숙소는 제주시 외도동이었습니다.)

 

외도동 출발 (10:00) 

 

- 세화 해수욕장 (너굴뱀 픽! - 제주에서 가장 예쁜 해변!)

- 해녀 박물관 (쾌적한 실내, 많은 볼거리)

- 하도리 1091에서 점심식사(명란 아보카도 덮밥 & 쉬림프 바스켓 맛집)

- 토끼썸 피크닉 (다람곰 픽! - 피크닉 소품 대여 후 바다 앞 잔디밭에서 피크닉하는 기분을 즐길 수 있는 카페)

- 해안도로 따라서 김녕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도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 김녕 해수욕장 (너굴뱀 픽! - 제주에서 세화해변 다음으로 좋아하는 해변!)

- 한라 수목원 야시장 (다람곰 픽! - 다양한 감성 소품들과 맛있는 푸드 트럭들까지!)

 

외도동 귀가 (21:00)

 

제주도 북동부를 한 바퀴 도는 일정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한 번의 일정으로 제주도 북동부를 다 봤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예쁜 카페(일문도)가 있는 함덕 해수욕장, 서퍼들의 성지 월정리 해수욕장, 메이즈랜드, 만장굴 등 볼거리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루에 이 모든 곳들을 다 즐길 수는 없으니, 이렇게 지역을 나눠서 가볼 곳을 리스트업 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정을 짜주시면, 만족스러운 한 달을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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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 좋았던 이유

 

좋지 않았던 곳 좋지 않았던 이유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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