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떠나는 날! 주로 많은 분들이 비행기를 통해서 이동 하시게 되고, 짐이 많을 경우에는 많은 추가 비용이 들게 됩니다. 그렇다고 짐을 줄이자니 막상 가서 필요할 것 같고... 많은 고민이 되실 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꼭 가져가야 할 짐들에 대한 정보와, 막상 가서는 필요 없었던 짐들에 대한 생각, 그리고 많은 짐들을 어떻게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숙소에 구비되어있는 옵션 확인!
요즘 제주도에는 한 달 살기를 위한 숙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숙소들에는 보통 웬만한 가전 제품들이 풀 옵션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부터, 침대, 옷장, 식탁 등의 가구들과 옷걸이, 수세미, 빗자루 등의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것들이 구비되어 있을 겁니다. 이런 옵션들을 먼저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필요한 짐들을 잘 꾸려주시면 됩니다. 특히! 수건 같은 경우엔 한 달 살기 숙소가 숙박업이 아니라 임대업으로 되어있는 경우, 제공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 점 꼭 확인해주세요!
계절에 따른 추가 준비물들!
여름의 제주는 엄청 덥고 습한 기후입니다. 주로 차량으로 이동하시겠지만, 성산 일출봉이나 새별오름 등 야외에서 땀을 흘리게 될 경우도 있으니, 손풍기나 아이스 스카프 등 체온 조절을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챙겨주세요. (없으시면 제주도 다이소에서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겨울의 제주는 기온은 육지보다 높지만, 바람이 아주 세고 난방비에 큰 부담이 있습니다. 춥다고 매일 보일러를 돌리면 정말 난방비 폭탄을 맞게 됩니다. 차라리 육지에서 전기장판을 먼저 숙소로 부쳐주시고, 그 전기 장판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난방비는 강렬하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
제주도 날씨를 고려한 추가 준비물들!
제주도의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맑은 날이 적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태풍, 폭우, 폭설 등의 기상 특보도 종종 발령되곤 해서 집 밖을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도 생기기 쉽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거리들을 챙겨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부부 같은 경우엔 닌텐도 스위치, 노트북을 가져가서 3개의 태풍이 지나가는 약 1주일 동안 집안에 먹을 것을 잔뜩 쌓아 놓고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필요할 줄 알았지만 필요 없었던 물건들!
모기가 많을 줄 알고 모기향을 많이 챙겨갔었지만 단 한 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이건 숙소에 따라 케바케일 것 같습니다.) 또, 하루에 한 벌씩 입겠다고 지나치게 많은 옷을 챙겨가는 여성분들은 조금 자제해주세요. 이번 여행은 짧은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세탁해서 또 입고 할 수 있습니다. 약 1주일 분의 옷과 기후 변화를 대비한 옷 한두 벌만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준비물
1. 옷가지
1주일치 입을 옷과 기후 변화를 대비할 수 있는 따듯한/시원한 옷 두어 벌. 편한 신발 2켤레, + 슬리퍼/샌들 1켤레(바다용). 속옷, 양말, 모자, 선글라스(운전/야외활동)
2. 놀이 거리
게임기, 책, 노트북, 보드 게임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거리들 (악천후 대비)
3. 추억 거리
카메라, 셀카봉, 삼각대, 토퍼 등 아름다운 추억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4. 더울 때 / 추울 때
여름에는 손풍기, 선크림, 아이스 스카프 등 체온 조절을 위한 물건들과 물놀이를 위한 물놀이 용품이나 해루질 용품 등
겨울에는 추운 밤. 비싼 보일러를 대신할 전기장판과 비상시를 위해 차에 가져다 놓을 무릎 담요와 롱 패딩, 폭설로 길이 얼어붙을 것을 대비한 스노우 체인(렌터카일 경우엔 렌트 하기 전에 꼭 스노우 체인이 포함되어있는지 확인해 주시고, 체결 방법을 꼭 확인해주세요! 제주도에 2~3년에 한 번 씩은 꼭 큰 눈이 와서 온 도로가 꽁꽁 얼어버리곤 합니다!)
제주도로 미리 짐 부쳐놓기
여행을 떠나시기 전에 미리 숙소 호스트에게 양해를 구하고, 직접 들고 내려가기 힘들 짐들은 미리 동네 우체국에서 숙소로 배송을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이런 배송은 빠르면 하루 반나절 만에 배송이 완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숙소에 도착해서 당장 필요한 것들은 챙겨주시고, 당장은 아니지만 필요한 것들 중에 부피가 큰 것들은 이렇게 미리 보내주시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고 좋습니다. 한 달 살기가 끝나고 돌아오실 때에도 마찬가지로 돌아오기 전날에 미리 제주도내 우체국에 들러서 직접 들고 가기 어려운 큰 짐들을 미리 집으로 부쳐주시면 편합니다. (우체국과 농협은 제주도 이곳저곳 잘 분포되어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이소
우체국이나 농협과 마찬가지로 제주도 전 지역에 걸쳐서 다이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샴푸, 바디워시, 칫솔, 치약, 클렌진 폼, 티슈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은 따로 챙기실 필요 없이, 숙소 근처 다이소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주도 지역 화폐 (탐나는 전)
제주도의 지역화폐를 출금 계좌와 연동해서 체크 카드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탐나는전'카드를 먼저 만드시고 오시면 약 10%의 할인/환급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KB외에도 전국의 신한은행/ 농협에서도 만드실 수 있고, 제주도에 오셔서 만드셔도 몇 분 내로 간단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거의 모든 업체가 가맹되어있고, 한 달동안 생활하시면서 가시는 카페, 음식점, 마트, 편의점 등 많은 곳에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 달 살기 오시기 전에 이렇게 제주도 특별 혜택이 있는 카드나 상품들을 먼저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짧은 여행과는 정말 다릅니다.
잠깐 나의 터전에서 벗어나 다른 곳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다른 곳을 '살아보는'것이기 때문에 여행보다 더욱 많은 준비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인생에서 짧지 않은 한 달이라는 기간을 투자해서 오시는 만큼,
후회 없는 좋은 선택을 하시는 데에 저희의 블로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시작했던 결혼 준비 꿀팁들!
코로나 시대에 올린 결혼식과 주의사항들!
제주도 한 달 살기 신혼여행 정보들!
그리고 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하기까지!
너굴뱀&다람곰의 어른되기
일본에서 만나, 서울에서 결혼하고, 제주에서 사는 부부의 이야기
jejujazz.tistory.com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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