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고 계신 두 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결혼 준비하는 과정중에 힘든 일도 있겠지만 꼭 잘 준비하셔서
행복하게 결혼하시길 기도합니다 !!!
(터치 오브 라이트에서 찍은 저희 부부의 실제 웨딩촬영 사진입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웨딩업계가 엄청 큰 시장이구나, 업체가 정말 정말 많구나.'
결혼 준비를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만큼, 이런 다양한 업체들 속에서 괜찮은 업체를 구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시장이 큰 만큼 정보의 양도 엄청나게 많고, 미리 나의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람은 멘붕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도 여차저차 부단한 노력으로 웨딩홀 계약까지 마친 너굴뱀(남편), 다람곰(아내)부부.
이제부터는 웨딩촬영 스튜디오를 알아볼 시간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우리에게 딱 맞는 스튜디오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원하는 스튜디오에 대해서 정확하게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정리해보기'입니다.
사진만 보고 '여기 괜찮겠다!' 하면서 정한 결과도 물론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한번 생각해보고, 천천히 그 생각들을 정리하고 나서 신중하게 결정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훨씬 높은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거기다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혼이란 것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 신부 2명이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작업이 필요합니다. 결혼에 필요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 서로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서로가 싫어하는 것도 명확하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신중하게 결정을 하시면 이후에 결혼식에 대한 아쉬움이나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저희 부부가 스튜디오를 선택하는데 세운 기준은 4 가지였습니다.
- 메이크업 샵이 강남권이 될 거니까 강남권에서 찾자.
- 솔직히 두 사람 다 사진 찍는 거 별로 안 좋아하니까 좀 저렴한 곳으로 찾자.
- 야외 촬영도 필요 없고, 그냥 빨리 끝내고 싶다.
- 너무 화려하고 난잡한 배경보단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면 좋겠다.
(스드메 비용 총 150만원, 우선순위 드>스>메)
이런 요구사항을 저희를 담당하고 계신 웨딩플래너님께 전달했습니다. 플래너님은 저희가 보낸 요구사항을 보시고 사진 찍는걸 별로 안 좋아하면 세미 촬영으로 하시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많이 찍는 건 싫지만 예쁜 웨딩드레스는 여러 벌 입어보고 싶다' 는 다람곰(아내)의 생각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세미촬영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플래너님께 얘기를 하자, 그동안 찾아놓으신 저희의 요구사항에 맞는 여러 가지 스튜디오들에 대한 포트폴리오와 자료들을 제공해주셨습니다. 저희는 그 업체들의 정보들을 찾아보고, 우리와 어울리는, 우리 취향에 맞는 최종 후보로 2개의 스튜디오를 추려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터치 오브 라이트' 스튜디오를 선택하고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터치 오브 라이트> 스튜디오와 계약한 후기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터치 오브 라이트'스튜디오 (계약한 이유)
Touch Of Light 강남 웨딩스튜디오
웨딩스튜디오 | 강남구 | Touch Of Light
www.touchoflight.co.kr
'위치'
우선 위치적으로 강남권에 있었습니다. 보통 강남구청, 청담역 주변으로 드레스샵, 메이크업 샵들이 분포해있어서 그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스튜디오가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강남 주변은 주차하기가 힘들거나, 사람이 많고 혼잡하기 때문에 운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터치 오브 라이트가 있는 동네는 그런 혼잡한 분위기가 아닌 조용한 주택가였고, 스튜디오 건물 주차장이 꽤나 여유로워서 마음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배경'
요즘 유행하는 수십수백 개의 알전구가 반짝반짝하는 배경이 너무너무 싫어하던 저희는 일부러 그런 배경이 없는 곳을 찾았습니다. 좀 더 유행 타지 않는 심플하고 깔끔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게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터치 오브 라이트 스튜디오는 그런 면에서 저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꺼내봐도 촌스럽게 유행 지난 스튜디오 사진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취향의 사진들이 담겨있을 것 같아서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
가격은 처음부터 플래너님과 상의해서 스드메 총합 150만원으로 책정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아주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남들보다 적은 예산으로 한 것 치고는 꽤나 괜찮은 곳이랑 계약하게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정말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나중에 촬영한 원본 구입과 액자 교체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그것과는 별도로 총 20장으로는 앨범이 너무 텅텅 비는 느낌이라 수정본 12장을 추가하게 되면서 또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총 20장은 예상보다 적은 느낌이 든다는 점, 기본 액자가 별로라는 점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액자, 앨범의 디자인과 크기를 사전에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액자도 어느 정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뒤통수 씨게 맞을 수 있습니다.
(추가 비용으로 약 50만원정도 결제)
저희는 이런 생각으로 터치 오브 라이트 와 계약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촬영 일정을 조율하기 시작했습니다. 웬만하면 평일 오전~오후로 진행이 되니, 직장에서 미리 직장에서 연차를 내시거나, 스케줄 정리를 잘해서 잘 끼워넣어야 합니다. 메이크업에 약 2시간 정도, 촬영도 보통 6시간 가까이하게 되니까, 반차보다는 여유롭게 하루를 통째로 빼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웨딩촬영 일정에 맞춰서 체형관리, 피부관리 등 사진에 잘 나오기 위한 준비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사진에 수정 작업을 해주긴 하지만, 너무 그것만 믿고 있다가는 만족스럽지 못한 앨범으로인해 실망하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새삼 느낀 웨딩촬영의 소중함
코로나로 인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결혼식에 '불확실성'이라는 불안요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결혼 1주일 앞두고 수도권 2차 대유행이 시작되어서 당장 내일모레가 결혼인데 식장에 몇명이나 입장할 수 있는건지, 취소나 연기는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을 겪었어서 결혼을 준비하시는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습니다. 웨딩촬영은 두 분이 결정한대로 진행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국 텅 빈 식장에서 애써 눈물을 참으면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웨딩촬영 사진이 더욱 소중했습니다. 결혼하면서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은 앨범과 액자에서만 볼 수 있거든요. 스튜디오에서 찍을 때는 찍기 싫고, 힘들고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렸지만, 지금 집에 꽂혀있는 앨범은 저희 부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입니다.
웨딩 촬영 꼭 잘 준비하셔서 환하게 웃는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을 잘 간직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 부부의 결혼 이야기는 실제 결혼 준비의 시간적인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순서에 맞춰서 업로드됩니다.
터치 오브 라이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후기, 실제 사진들, 느낀 점 등은 실제 결혼 준비과정의 시간적인 순서에 맞춰서 이후에 업로드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웨딩 촬영 스튜디오까지 결정했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 웨딩촬영을 위해 우리는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합니다. 이제 스드메 중에 '스'만 끝났습니다. 아직 '드'와 '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와 '메' 이전에 꼭 마무리해야 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웨딩촬영하는데 결혼반지가 빠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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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 프로포즈 반지, 그리고 결혼반지
결혼하기까지 정말 많은 반지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반지 선택에 대해서 지금 약간 후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지,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결혼 준비] 우리에게 딱 맞는 결혼 반지 선택하는 팁! (저희처럼 후회가 남는 선택하지 마세요!)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