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웨딩업계가 바뀌어야 할 점 & 개선해야 할 점들 (우리가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부당한 점들)

 바쁘신 와중에 결혼 준비를 위해서 

 저희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예비부부 여러분의 

 행복한 결혼식을 기원합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결혼 이야기

 

  결혼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정말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평생 처음 준비해보는 결혼식이기 때문에, 정보도 부족하고, 인터넷에서 정보들을 찾아보자니, 돈 받고 엄지 척만 해주는 후기 글들만 많고, 코로나 시대까지 겹치고... 저희 너굴뱀과 다람곰 부부도 결혼 준비를 하면서 상당히 많은 어려움과 짜증 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결혼 준비과정에 대한 글들을 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자료를 찾으면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호구 취급당했다는 사실들을 알게 되고서는 정말 너무나도 허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축하받아 마땅한 예비부부들에게 장난질을 하는 웨딩업계에 대한 쓴소리를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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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 업계? 

  웨딩업계라 함은 웨딩 박람회를 여는 <OOO웨딩> 같은 업체만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웨딩업계는 '웨딩 드레스, 웨딩촬영 스튜디오, 웨딩 메이크업 샵, 웨딩홀, 예복, 예물, 신혼여행 여행사, 웨딩 박람회, 웨딩 플래너, 신랑 신부 한복 등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서비스를 받게되는 모든 업체를 통틀어서 지칭한 업계입니다. 

 

 

 

 웨딩 업계 바뀌어야 할 점 & 개선해야 할 점들 

 

 1. 네이버 블로그의 광고 홍보글들

  특히 네이버 블로그의 광고 홍보글은 정말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입니다. 얼마 전 유튜브 뒷 광고 논란으로 블로그에도 소정의 고료를 받고 업로드했다는 문구가 적히기 시작하긴 했지만, 아직도 그런 언급 없이 마치 자기가 직접 경험해본 것처럼 거짓말만 가득한 리뷰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검색어 상위 노출이 되는 블로그일수록 돈을 더 받고 그런 업로드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정보, 정말 그곳을 이용한 사람들의 리뷰는 한참 뒤로 가야 접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어플이나 카페의 글들이라고 다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커뮤니티에서도 빈번하게 여론 조작과 선동이 난무하고, 거짓으로 작성된 것으로 의심되는 많은 후기 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하고 왜곡된 마케팅 때문에 진실된 고급 정보를 얻기가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2. 웨딩 업계의 연계성

  웨딩 박람회장을 가 보면 이런 황당한 말을 듣게 됩니다. "어차피 업체들이 다 돌고 돌면서 박람회 참여를 해서, 어느 박람회를 가시던 비슷비슷한 업체랑 비슷비슷한 조건들이 나와요. 그런데 저희는 이번 박람회에서만 이벤트를 진행해서...~~~" 이 말은 곧 "웨딩 업계는 다 한통속이고, 정해놓은 업계의 룰대로 모든 것이 움직인다."라는 말과도 같지 않을까요?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고를 수 있는 폭을 업계 자체가 한정시켜 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업계 자체가 담합이든, 돌려먹기든 자기들끼리 룰을 정해놓았다는 것 자체가 공정한 거래가 가능하지 않다는 말과 같습니다.

 

 3. 서비스 확인이 불가능한 계약 방식

  그나마 웨딩드레스, 예복, 예물 등은 내가 제공받는 서비스에 대해서 미리 느껴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서비스들이 더 많았고, 그에 따른 불만족스러운 계약 이행이 많았습니다. 웨딩홀 같은 경우엔, 웨딩홀의 분위기나 식장의 환경 등은 다 미리 겪어볼 수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뷔페 서비스를 알지 못하는 상태로 계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계약 후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시식을 할 수 있는 시식권이 나오긴 하는데, 이미 그 시점에서 시식을 하고 맛이 없다고 계약을 파기하게 되면 위약금을 물거나 계약금의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등 참 불리한 계약구조로 진행됩니다. 또, 메이크업 스튜디오 같은 경우, 미리 그 업체의 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메이크업받는데 불친절하고,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이고, 메이크업 완성도도 엉망진창인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도 이렇게 메이크업 샵의 불친절하고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정말 분통이 터지기도 했었습니다. 이처럼, 해당 업체의 서비스 수준은 감추고, 가격과 대강의 제공 내용만 제시하면서 계약을 유도하는 것은 정말 욕을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4. 예비 부부를 돈으로만 생각하는 태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예비부부들은 갖가지 고난에 시달렸습니다. 300명으로 예약했던 웨딩홀이 50명으로 제한되면서 몇몇 웨딩홀에서는 계약 내용을 지키라고 으름장을 놓고, 선심 쓰듯이 10% 낮춰준다는 등, 정말 업계의 밑바닥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사회적 재난으로 인해서 정신적, 물질적으로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예비부부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모습을 보이는 웨딩 업계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웨딩 업계의 타격도 있었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예비부부들을 위해서 조금 더 양보하는 업체들에게 눈이 더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이미지가 쌓여가면서 결국엔 그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비부부들도 바보들이 아닙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으로는 예비부부 등쳐먹을 궁리만 하는 업체들은 알아서 입소문이 잘 나고 있습니다. 웨딩 업계가 예비부부들과 함께 공생하는 방향으로 많은 점이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5. 무의미한 고급스러움 추구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수많은 고급무새(입만 뻥긋하면 고급 고급만 읊어대는 앵무새)를 만나게 됩니다. 이 고급무새들은 아마 뽀삐 3겹 데코 똥 휴지로 드레스를 만들어 입어도 너무 고급스럽다고 입을 놀려댈 겁니다. 이처럼 결혼식과 고급스러움의 연결고리를 무리하게 강조하는 것은 '웨딩업계'뿐입니다. 웨딩드레스 천만원 짜리든 30만원짜리든 딱 보고 구분 지을 수 있는 일반인은 거의 없습니다. 결혼반지도 의미가 중요하지 보석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든 돈을 더 빨아먹고 싶은 웨딩 업계가 만들어 놓은 결혼식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버려주세요. 중요한 건 얼마나 비싼 곳에서 비싼 옷을 입고 비싼 반지를 끼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바라는 분위기에서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예산으로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가진 결혼식을 올리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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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 업계는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더러운 기분을 느끼게 했던 곳도, 매년 결혼 기념일마다 한 번씩 다시 찾아볼까 싶은 마음을 갖게 했던 곳도 있었을 만큼, 천차만별입니다. 대체적으로 서비스 마인드에 따라서 그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비부부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다음 웨딩 업체의 방향성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생 단 한 번뿐인 정말 소중한 결혼식이고 그 과정인데, 돈 몇 푼 더 벌겠다고 입에 발린 말로 현혹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당연한 서비스를 거절하고 도망 다니는 추태는 정말 그만해주세요.

 

(웨딩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서 겪은 황당한 일들)

 

jejujazz.tistory.com/13?category=828639

[결혼준비] 웨딩 메이크업 - 업체의 서비스와 실력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 [청담

 

 

 

                                       

 

 

평화롭던 결혼 준비 시작 단계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된 결혼식 당일까지.

 

시간 순서에 맞춰서 올라온 

 

저희 부부의 결혼식 준비 후기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보시면

 

분명 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jejujazz.tistory.com/

너굴뱀&다람곰의 어른되기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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