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오늘의 방문지
'화성 식당'
07시 오픈 ~ 15시 마감
찾아 가시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이동 2137-26
제주공항 및 제주항에서 가까운 삼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낮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근처에 있는 삼양교회 주차장에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쪽 주변으로도 공영 주차장들이 있으니, 일요일이라 해도 주차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삼양동 주민센터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즐길 거리들
밖에서 본 매장 외관과 실내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오직 '접짝뼈국' 1가지만 존재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뜨거운 물수건 ~ 요즘처럼 추운 날엔 저만큼 반가운 게 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입니다.
김치, 청양고추, 무생채, 콩나물무침, 갈치속젓, 알배기 배춧잎, 그리고 따듯한 물입니다. (차가운 물도 따로 주십니다.)
반찬들은 대체적으로 퀄리티가 괜찮았습니다. 특히 저 갈치속젓과 배춧잎이 나중에 요긴하게 쓰이니 기억해주세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오늘의 주인공, 접짝뼈국입니다. 기본적으로 한 그릇씩 나오고, 옆에 더 먹을 수 있게 여분으로 한그릇 더 같이 주십니다.
'접짝뼈'란 돼지 앞다리와 갈빗대 사이에 있는 어깨뼈인데, 예로부터 제주도 지역 혼인 잔칫날에 신랑 신부 상에만 올리던 전통요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꼭 그 뼈가 아니라도 국물을 우려낼 수 있고 살이 잘 붙어있는 뼈들로 끓여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일단 맛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뼈를 아주 푹 고아낸 진한 육수에 전분기로 되직한 느낌을 살려주고, 과한 자극을 최대한 자제한 정갈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람곰(아내)이 전날에 술을 많이 마셨었는데, 해장으로도 아주 끝내줬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충분히 든든한 한끼가 되...고도 남을 정도로 푸짐합니다.
뼈에 붙은 살을 살짝 발라내서
배춧잎과 갈치속젓, 기호에 따라서 청양고추를
곁들여서 쌈을 싸서 드시면...
마지막으로 이 곳이 맛집이라는 증명은 이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추천점수
★ X 4
일단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건물 외관은 조금 허름해 보이지만, 내부는 잘 관리되어있었고, 홀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반찬을 다 먹은걸 미리 확인하시고 더 가져다주시기도 하고, 응대도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약주를 하시는 분들이 조금 계셔서 신경이 쓰이긴 했습니다. 워낙에 술을 싫어하는 너굴뱀(남편)의 입장에선, 대낮부터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어찌 되었든 매장 바로 근처에 주차를 할 수 없고, 도보로 약 3~10분 거리에 있는 공영 주차장들을 찾아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점수를 살짝 깎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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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