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오늘의 방문지
꿉자
찾아 가시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2360-1
제주공항에서는 차로 약 25분 거리, 버스도 많이 지나다니는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에 "꿉자"를 검색하시고 찾아오셔서, 주변 공영주차장(도보 5분 거리)에 주차를 하시거나, 테이크아웃을 하실 분들은 매장 앞 갓길에 30분 정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즐길 거리들
매장 외관은 붉은색으로 눈에 확 띄는 느낌입니다. 방문한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파아란 하늘과 대비되는 가게의 색상이 참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이 보입니다.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점처럼 카운터가 꾸며져 있습니다. 그대로 잘 고르셔서 주문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치즈핫도그 세트, 제주 달인버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옥 리모델링의 느낌이었습니다. 딱히 튀는 곳도 없고, 흠잡을 곳도 없는 무난한 인테리어였습니다.
와이파이는 열려있으니 비밀번호가 복잡한 편이었지만, 식기류가 소독기 안에 보관되어있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요즘 같은 코시국에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개인위생의 수준이 더 높아진 만큼, 더더욱 철저하게 신경을 쓴 점이 좋아 보였습니다. 음료를 주문하셨으면 리필해달라고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시고 싶으신 만큼 셀프로 드시면 되겠습니다. 각 1잔이 어려우시다면 한분만 세트로 주문하시고 2명이서 한 컵에 빨대 2개로 드시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선 치즈 핫도그, 제주 달인 수제버거 세트 둘 다 정말 양이 푸짐합니다. 하나 먹고 양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둘 다 맛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핫도그에 들어가 있는 소시지가 정말 수제버거 패티처럼 느껴질 만큼 씹을 때의 텍스쳐가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생 버거, 인생 핫도그라고 부르기에는 약간씩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첫 메뉴가 꽤나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이번엔 지인에게 추천받은 메뉴가 아니라 우리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이 명판.
저 명판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제주 조천 꿉자에 달인은 없습니다. 꿉자라는 브랜드를 처음 만든 안양의 1호 사장님의 명판입니다. 모르고 방문했다가는 이곳에 계신 분이 달인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런 홍보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런 것 없이도 충분히 맛있는 집이라는 점이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저 달인이 교육한 사람들이 창업을 했겠지만, 서울대 선생님한테 과외받고 집에다가 서울대 졸업장 걸어놓는 꼴 아닐까요?
충분히 맛으로 경쟁력이 있는 집에 붙어있는 저 판때기가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추천점수
★ X 3.5 / 5
맛이 전반적으로 다 좋았지만, 치즈 핫도그의 치즈가 살짝 취향에 어긋났습니다. 치즈의 종류를 조금 늘려서 선택권을 가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 달인 수제버거는 전반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도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주문 후에 조리가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음식 제공까지는 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혹시 테이크아웃을 하실 경우에는 미리 매장으로 전화를 거셔서 주문하시고, 10분뒤에 찾아가시는 것도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언급드렸던 불필요한 생활의 달인 홍보, 그리고 화장실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엄청 더럽다는 것은 아니지만, 들어갔다가 그냥 다시 되돌아 나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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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